![[액션토너먼트] 제닉스 스톰X "우승은 우리의 것"](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302051935540073083dgame_1.jpg&nmt=27)
한편 제닉스 스톰X 김창원은 조성일과 접전을 펼친 끝에 개인전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창원은 지난 29일 조성일과의 8강전에서 거듭되는 버그로 인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오늘 경기에서 최종전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지만 김창원은 수환수들을 뚫기 위해 무리하게 진입하지 않았고 침착하게 운영형 경기를 펼치면서 조성일을 제압했다.
Q 결승에 진출한 소감은.
A 최재형=오늘 경기는 마치 결승전 같았다. 대장전 결승 진출은 처음인데 꼭 우승까지 하고 싶다. 결승에 올라 기쁘다.
Q 대장전에서는 제 실력을 발휘 못하는 느낌이었다.
A 김창원=상대가 너무 잘했다. 우리와 비교해도 전혀 꿇리지 않는 멤버들이라 어려운 경기였다.
Q 경기 준비는 어떻게 했나.
A 최재형=올킬을 할 수 있을 만큼 열심히 준비했다. 지난주부터 계속 떨렸다.
A 김창원=리그 전용 결투장 서버가 따로 있는데 거기는 사람이 없다. 그래서 연습 상대를 구하기가 정말 힘들었다. 대회 시작 3일전부터 겨우 하기 시작했다. 네오플에 불만이 많다(웃음). 또 대부분의 사람들이 (최)재형이의 직업인 엘리멘탈 마스터를 상당히 무시했다. 나에게 팀을 바꾸라고, 자기가 대신 들어가겠다는 말도 있었다. 하지만 남들이 무시하는 것을 우리는 끝까지 믿었고 결국 재형이가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기분이 좋다.
Q 선더 콜링으로 재미를 봤다.
A 최재형=원래는 결코 좋지 않은 스킬이다. 선더 콜링을 찍으려면 다른 스킬을 상당수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평소에는 선더 콜링을 배우지 않는다. 연습을 하면서 처음 당해본 사람들이 맞고 당황하는 것을 봤다. 그래서 보안을 철저히 유지하면서 준비한 비장의 필살기였다.
Q 결승전에서도 선더 콜링을 쓸 가능성이 있나.
A 최재형=선더 콜링은 약점이 많은 스킬이다. 하지만 악마군단 선수들이 모르고 있다가 날벼락 맞은 것이다. 오늘 4강에서 보여줬으니 상대가 열심히 대비를 해올 것 같다. 예전 개인전에서 비슷하게 (김)창원이 형이 깜짝 전략을 준비해와 내가 떨어진 적이 있다.
Q 마지막 순간까지 승부를 알 수 없었다.
A 최재형=내가 오늘 2.8킬을 했는데 그 순간 만큼은 정말 철렁했다. 이제명 선수 상대에 자신이 있어 내가 나가려고 했는데 (김)창원이 형이 먼저 피를 좀 깎아 놓고 죽겠다고 했는데 그게 잘 안됐다. 마지막 순간은 정말 머리 속에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 수능 볼 때 보다 더 떨렸다. 맨 마지막에 끝낸 기술이 하필 그 순간에 쿨타임이 돌아왔다. 하늘이 주신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Q 김창원은 지난 개인전 경기에서 버그로 인해 승부를 내지 못했는데.
A 김창원=네오플 쪽에서 진작 수정을 했어야 하는 부분이었다. 던전앤파이터에는 알려지지 않은 버그들이 많다. 네오플은 이슈가 되야 항상 급하게 수정을 한다. 다들 열심히 하시는 것은 알지만 좀 더 버그에 신경을 써주셨으면 좋겠다.
Q 조성일에게 네 번이나 승리했다. 앞으로 만난다면 전혀 부담이 없을 것 같은데.
A 김창원=아니다. 조성일은 정말 뛰어난 선수다. 내가 떨어뜨리지만 않았다면 네 번 모두 우승을 거둘 정도의 실력을 가졌다. 다만 내 직업과 상성이기 때문에 쉽기 이긴 것이다.
Q 다음 결승 상대는 누구를 원하나.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최재형=그동안 부진했던 시기가 많았는데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믿어준 동료들에게 감사한다. 꼭 우승해서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
A 김창원=나도 요즘 부진하다. 끝물인 것 같다(웃음). 마지막을 화려하게 불태우겠다. 상금 욕심이 크다(웃음).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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