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마스터즈] KT 윤경섭-이병권 "오늘 MVP는 오창종 코치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302152340380073446dgame_1.jpg&nmt=27)
KT 롤스터가 B조에서 전승을 거두고 조1위로 4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KT는 제닉스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대0 승리를 거둔 뒤 지난 윈터 리그 우승팀인 소드가 속한 나진e엠파이어를 상대로 라인전, 운영, 전술에서 한 수 위의 실력을 선보이며 압승을 거뒀다. 중앙 AP 딜러인 윤경섭과 정글러 이병권은 네 세트 모두 출전해 기복없는 플레이로 팀 승리에 크게 일조했다.
Q 조1위로 4강에 진출한 소감은.
A 윤경섭(Zero)=초반에 긴장을 많이 했다. 내가 (류)상욱이 형보다 떨어지는 면이 있기 때문이다. 케일을 했을 때 실수를 많이 해서 두 번째 경기에서 더 긴장이 되더라. 하지만 열심히 해서 승리를 챙겨 기분이 좋다.
Q '미드-정글' 호흡은 어땠나.
A 이병권(KaKAO)=중앙 라인 공격은 별로 안가서 호흡은 확인할 수 없다(웃음).
A 윤경섭(Zero)=말은 많이 했었다(웃음).
Q 전승을 거두고 조1위로 올라갈 것을 예상했나.
A 이병권(KaKAO)=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원래 2승이 목표였는데 4승을 거두고 1위를 해서 정말 기분이 좋다.
A 윤경섭(Zero)=나진이 강하기 때문에 비교적 약한 제닉스 상대로 2승을 거둬야했다. 첫 경기에 (류)상욱이 형을 모두 내보내고 나진전에서 내가 부담없이 나서려고 했지만 결국 내가 모두 출전했다.
Q 마지막 경기에서 나진 소드 멤버들이 나왔을 때 어땠나.
A 윤경섭(Zero)=이미 조1위로 올라가는 것이 확정됐기 때문에 마음 편히 임하자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진 소드 멤버들이 온전히 나오는 것을 보고 일방적으로 질까봐 걱정이 됐다. 그런데 이렇게 쉽게 이겨서 어안이 벙벙하다.
A 이병권(KaKAO)='히로갓'님이 오늘 각성하셔서 쉽게 이겼다(웃음). (이)우석이 형은 나진 상대할 때만 펄펄 날아다닌다. 나진 잡는 우리 비밀 병기다.
A 윤경섭(Zero)=운도 좋았지만 새로 들어온 선수 두 명이 정말 잘해줬다. 실력이 상당히 좋더라. '썸데이' 김찬호와 '미오' 이한길의 팀 입단이 확정된다면 스프링 시즌이 상당히 기대될 것 같다.
Q 오늘 1위를 하면서 4강에서 MVP를 만나게 됐다.
A 윤경섭(Zero)=CJ보다는 MVP가 확실히 부담이 덜하다.
A 이병권(KaKAO)=둘 다 강한 상대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
Q 류상욱은 장염이라던데.
A 이병권(KaKAO)=어젯밤에 햄버거를 먹고 사라졌다(웃음).
A 윤경섭(Zero)=우리는 배탈로 알고 있다(웃음).
Q 제이스와 바이로 맹활약했는데.
A 이병권(KaKAO)=평소에 하던대로 플레이했고 방송에서도 잘 나온 것 같다.
Q 바이 정글은 어떤 점이 좋나.
A 이병권(KaKAO)=초반 정글 클리어가 빠르고 6레벨을 찍었을 때 라인 습격이 강력하다. 이 모든 공을 '츄냥' 이관형 선수에게 돌리고 싶다.
Q 4강에서 어떤 조합으로 나올 것 같나.
A 윤경섭(Zero)=솔직히 나도 잘 모르겠다. 오늘도 조합은 모두 코치님이 짜셨다. 내가 트위스티드 페이트, 카서스, 애니비아를 잘 못하기 때문에 애초에 코치님이 안 시키겠다고 하셨는데 3경기에서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시켜서 시작도 전에 지는 줄 알았다. 하지만 오늘 오창종 코치님이 짜주신대로 했더니 다 이겼다. 역시 명장이다.
A 이병권(KaKAO)=코치님이 오늘 경기의 MVP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윤경섭(Zero)=(류)상욱이 형이 빨리 완쾌했으면 좋겠다. 코치님이 최고다.
A 이병권(KaKAO)=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KT 사무국에게도 감사드린다. 코치님 짱짱맨(웃음).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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