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는 8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테크노마트 3층에 위치한 인텔 e스타디움에서 열리는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시즌 3라운드 CJ 엔투스와의 대결에서 0대4로 완패했다. 3라운드 들어 1승도 챙기지 못하고 있는 KT는 10승4패에서 10승9패까지 떨어지면서 3위까지 내려 앉았다.
1라운드에서 KT는 이영호가 패한 경기에서고 김대엽, 주성욱, 김성대 등이 승수를 보태면서 위기 관리 능력이 발군임을 증명했다. 일부에서는 포스트 시즌에서 보여주는 집중력이 정규 시즌에서 나오고 있다는 평가도 내렸다.
2라운드에서는 워낙 강세를 보였던 승자연전방식의 장점도 살렸다. 이영호가 첫 경기부터 올킬로 스타트를 귾었고 주성욱이 바통을 이어받으면서 두 경기 연속 다른 선수가 선봉 올킬을 기록하는 괴력도 선보였다. 중간에 3연패를 당하기도 했지만 이영호가 끝판왕의 본색을 드러내면서 팀을 구해앴다.
3라운드에서는 위기 관리 능력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이영호가 2승4패로 부진에 빠졌고 에이스 결정전에서 두 경기 연속 패배를 당한 것이 5련패로 이어졌다고 분석할 수 있지만 다른 선수들의 부진이 수반되었기에 승리의 동력을 잃었다. 1라운드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던 김성대가 4패, 김대엽이 1승3패로 하락세를 보인 것이 발목을 잡았다.
한 선수가 에이스 결정전을 제외하고는 중복 출전이 되지 않는 프로리그 방식에서 이영호에 의존해서는 팀이 승리할 수 없다. 이영호에게 에이스 결정전이라는 중책을 맡기더라도 세 세트를 따주는 기초 체력이 KT에게 요구되는 시점이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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