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산업협회가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을 6기 협회장으로 추대하면서 게임 관련 양대 협회의 수장이 모두 현직 국회의원으로 꾸려졌다. 업계에서는 지난 2월 한국e스포츠협회의 5기 협회장으로 옹립된 전병헌 민주당 의원과 남경필 의원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전 의원은 e스포츠보다는 게임 산업에 직접적인 관심을 갖고 있었다. 셧다운제에 반대하는 의사를 표명하면서 게임 업계 보호에 힘써왔고 최근에 들어와서는 MBC게임 채널 전환 반대, e스포츠 예산 증대 등을 주장하면서 e스포츠 업계로 영역을 넓혔다.
남 의원은 e스포츠와 직접적인 연관을 맺고 있다. 2008년부터 IEF(International e-sports & culture Festival)의 조직위원장을 맡으면서 한국과 중국을 넘어 세계 청소년들의 e스포츠를 통한 교류를 증대하는 일에 관심을 가졌다. 남 의원은 게임산업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는 의안을 발의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병헌 의원이 e스포츠협회장으로 취임했을 때 축하하기 위해 방문했던 남경필 의원은 축사를 통해 "e스포츠라는 부문이 게임이라는 언어를 통해 세계인들과 소통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은 IEF를 통해 느꼈다"며 "전 의원이 맡은 e스포츠협회가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전 의원은 "게임이 갖고 있는 긍정적인 부분을 무시하고 부정적인 분야로 오도하는 사례각 MB 정부에서 일어났다"며 "앞으로 게임에 대해 한국 사회가 건전한 문화로, 성장 동력인 산업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인식을 변화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답사를 전했다.
전 의원이 e스포츠협회를, 남 의원이 게임산업협회를 맡으면서 게임이나 e스포츠 분야가 힘을 받을 것은 분명해 보인다. 두 의원이 당은 다르지만 모두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 적을 두고 있어 입안이나 감사 과정에 있어 관련 부문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스포츠를 통해 게임에 관심을 가진 남경필 의원과 게임을 통해 e스포츠로 관심 영역을 넓힌 전병헌 의원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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