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닉스 유나이티드와 MVP 중 누가 최강 클럽의 자리에 오를지 관심이 쏠린다.
CJ를 꺾고 결승에 선착한 제닉스는 사실 이번 대회 최약체로 분류된 바 있다. 지난 윈터 리그 오프라인 예선에서 아마추어팀인 BBT에게 패배하며 본선에 오르지 못한 제닉스 스톰은 NLB에서도 상위 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하며 팬들의 뇌리에서 잊혀져 갔다. 여기에 '매니리즌' 김승민, 'SBS' 배지훈, '콘샐러드' 이상정 등 팀 OP를 조합했지만 이들은 현재 개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터라 큰 전력 향상을 기대할 수 없었던 상황.
하지만 조별 예선에서 나진e엠파이어에게 분당 KDA에서 앞서며 4강에 오른 제닉스는 CJ전에서 놀라운 저력을 보여줬다. '임팩트' 정언영은 아이디만큼 임팩트있는 라인전 능력을 선보였고 '매니리즌' 김승민은 과거 스프링 시즌 시절의 전성기를 방불케하는 경기력으로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특히 블라인드 모드 100% 승률을 자랑하던 프로스트 멤버들을 상대로 18분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던 5세트는 제닉스 연합의 탄탄한 팀워크를 잘 보여준 경기였다.

◇MVP
이에 맞서는 MVP는 GSG 핵심 멤버들과 구승빈-조세형 조합이 막강하다. 최천주, 이관형, 이지훈으로 이어지는 단단한 라인은 빈틈을 찾기 힘들고 현존 최강 원거리 딜러로 일컬어지는 '임프' 구승빈과 '마타' 조세형이 아래를 든든히 받치고 있다.
지난 KT전에서 보여준 최천주의 럼블 활용 능력은 발군이었고 신드라를 필두로 다양한 챔피언 폭을 지닌 이지훈 역시 경계 대상 1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오존 멤버인 '옴므' 윤성영과 '댄디' 최인규의 존재 역시 MVP의 전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번 결승전은 김승민, 이지훈의 중앙 라인 싸움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의 경기에서 팀 승리를 이끌며 존재감을 드러낸 각 중앙 AP 딜러들을 어떻게 말리게 하느냐가 관건이다. 또 'SBS' 배지훈과 '임프' 구승빈 간 신구싸움 역시 흥미를 더한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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