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지긴 했지만 2012년이 한국 e스포츠계에는 격동의 시기였다는 점에서 2013년 2월28일에라도 행사사 열리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
협회는 이번 e스포츠 대상을 준비하면서 스타크래프트와 스페셜포스 종목에 치중해야할지, 리그 오브 레전드와 스타크래프트2에 무게를 둬야할지 고민했다. 내부 토의를 거쳤고 전문가 집단의 의견을 수렴한 끝에 정리와 새출발을 동시에 해내는 쪽으로 컨셉트를 잡았다.
그 결과 2012년 막을 내린 스타크래프트와 스페셜포스 리그에 대해 시상함으로써 더 이상 리그가 열리지 않지만 좋게 마무리를 짓고 새로이 출발하는 e스포츠 종목인 리그 오브 레전드와 스타크래프트2에도 힘을 실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선발하고 최고의 팀을 뽑기로 했고 스타크래프트2 또한 연맹 소속으로 활동하는 선수들까지 아울러서 종족별 최고의 선수와 최우수 팀을 선정하기로 했다.
협회 관계자는 "e스포츠 대상이 열리는 시기가 늦어진 것은 맞지만 주력 종목이 교체됐고 신규 종목의 수용 여부, 다른 단체와의 협의 등 조정할 사항이 많았기에 늦어졌다"며 "변화를 수용하면서도 기존에 기여했던 종목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기 위해 폭을 넓혀 대상을 진행하는 점도 감안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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