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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플 "액션토너먼트 시즌2, 기대해달라"

네오플 "액션토너먼트 시즌2, 기대해달라"
◇던파개발실 이경민 파트장(왼쪽)과 김성욱 팀장.

지난 1월부터 7주간에 걸쳐 진행됐던 액션토너먼트는 2년 동안 대회를 갈망하던 선수 및 팬들에게 오아시스 같은 존재였다. 네오플의 간판 게임인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와 사이퍼즈를 함께 묶어 새로운 방식으로 출발한 액션토너먼트는 개막부터 구름관중이 몰리면서 그 인기를 실감했다.
특히 결승전에는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경기장 밖까지 액션토너먼트를 보기 위해 인파가 몰려들었고 급기야 경기장에 미처 입장하지 못한 관중들은 e스포츠 상설 경기장이 있는 아이파크몰 7층에 위치한 연회장에서 화면을 통해 경기를 관람하기도 했다.

액션토너먼트는 현재 국내를 점령하고 있는 e스포츠 종목인 리그오브레전드와 비교해도 전혀 뒤쳐지지 않는 관중 동원력을 보여줬고 현장을 찾은 팬들은 열띈 호응과 함께 대회 자체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대회가 끝난지 한 달, 네오플은 벌써 다음 대회 준비에 분주했다. 액션토너먼트를 통해 선수들의 대회 참가 의지를 확실히 느꼈고 무엇보다 팬들을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겠다는 것이 네오플의 생각이다. 액션토너먼트가 국내 대표 액션 e스포츠 종목으로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네오플 던파개발실 라이브팀 김성욱 팀장과 이경민 파트장을 만났다.
◆우려가 환희로
네오플은 액션토너먼트를 진행하기 전 걱정이 많았다. 지난 2010년 소니에릭슨 9차 리그 이후 2년 만에 재개하는 대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같은 우려는 개막 첫 날 완전히 불식됐다. 첫 날부터 경기장을 가득 메울 정도로 많은 팬들이 찾았던 액션토너먼트는 매 회를 거듭할 수록 관중이 늘었고 결승전에는 화룡점정을 이뤘다.

"과연 팬들이 호응을 해줄지 우려가 있었는데 다행스럽게 첫 회부터 반응이 좋더라고요. 회사 내부에서도 하던 일을 멈추고 방송을 지켜볼 정도로 관심이 많았어요."

던파 리그는 2년 만에 돌아왔고 사이퍼즈는 첫 공식 대회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네오플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차기 시즌을 앞당겼다. 올해 가을 이후에 두 번째 액션토너먼트를 진행할 예정이었던 네오플은 곧바로 시즌2 예선 준비에 돌입했다.

액션토너먼트 시즌1의 경우 예선을 PC방 대회로 진행했기 때문에 참여할 수 있는 이용자에 한계가 있었고 진행상 어려움도 있었다. 차기 시즌부터는 온라인 예선부터 치러 대회에 참가하고 싶어하는 이용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생각이라고.

"4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예선에 돌입합니다. 본선은 7~8월 중 계획하고 있고요. 예선 기간이 길다고요? 예선에 충분한 기간을 둬서 더 많은 이용자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어요. 또 차기 시즌에 텀을 두는 것 보다는 최대한 빨리 대회를 여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죠. 앞으로 액션토너먼트는 여름과 겨울, 팬들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문제점은 확실히 잡는다
액션토너먼트의 유일한 흠이 있다면 바로 개인전 8강 D조 김창원과 조성일의 경기다. 소환사인 조성일이 불러낸 소환물이 움직이지 않는 오류가 발생했고 다섯 번의 재경기를 치렀지만 결국 승부는 차주로 미뤄졌다. 김성욱 팀장은 당시를 회상하며 쓴웃음을 지었다.

"선수들에게 확인해보니 그 문제는 오래 전부터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발생 빈도가 높지 않아서 원인을 확실히 잡지 못했죠. 또 운이 없었던 게 그 이후 선수들이 연습할 때나 일반 이용자들끼리의 대전에서는 발생하지가 않았어요. 추적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해당 문제를 찾아내서 수정했습니다. 대회 서버를 따로 구축하는 것이 처음이다보니 부족한 부분이 많았지만 차기 시즌에는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처할 생각입니다."

또 대회가 진행되는 와중에 공정한 결투장이 일반 결투장과 통합되면서 선수들의 연습 공간이 사라졌다. 선수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불거진 것은 당연. 하지만 네오플은 시즌 내내 선수들의 의견을 수집했고 대회 종료 후 곧바로 간담회를 열어 적극적인 의사소통을 개진했다. 이경민 파트장은 간담회를 통해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어느 대회에서나 선수들이 불만을 갖게되는 요인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액션토너먼트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겠지요. 하지만 대회 내내 선수들에게 다양한 의견을 받았고 차기 대회에 이를 적극 반영할 거에요. 아마 다음 대회부터는 선수들에게 나오는 불만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네오플은 간담회를 통해 결투장 통합의 이유와 방향성, 변화점을 자세히 설명했고 대부분의 선수들이 긍정적으로 바라봤다고 전햇다. 또 김성욱 팀장은 현재 결투장이 아직까지 매칭상 문제나 밸런스 등 완벽하지는 않지만 지속적인 패치를 통해 상당히 개선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밸런싱과 의사소통에 주력
김성욱 팀장과 이경민 파트장은 차기 시즌까지 산적해있는 밸런스 문제를 확실히 잡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모두가 만족스러운 결투장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를 토대로 좀 더 완벽한 던파 리그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이 그들의 생각이다. 또 액션토너먼트를 함께 이끌어 나가는 선수들과 적극적으로 의사소통 할 의사를 밝혔다.

"선수들의 의견은 언제나 큰 도움이 됩니다. 우리의 생각에 반대나 불만을 표시하기 보다는 현 상황에서 더 나아질 수 있는 의견을 많이 내거든요. 최근에는 캐릭터별 스킬 밸런스에 대해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수렴해 점차 발전하는 액션토너먼트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액션토너먼트는 리그오브레전드, 스타크래프트2가 점령한 국내 e스포츠 시장에 국산 종목으로서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액션 명가 네오플의 던파와 사이퍼즈가 만나 액션 e스포츠 팬들의 속을 뻥 뚫리게 해줄 액션토너먼트의 차기 시즌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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