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T1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2팀이 스프링 리그 오프라인 예선에서 압도적인 위용을 과시하며 베가스를 2대0으로 완파,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에서 18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한 SK텔레콤 2팀은 2세트에서는 21분 만에 31대5라는 큰 격차로 승리했다.
Q 본선에 진출한 소감은.
A 배성웅(bengi)=LOL 챔피언스 리그에 처음으로 진출해 설레인다.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Q 이렇게 쉽게 이길 거라고 예상했나.
A 배성웅(bengi)=고전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A 이정현(PoohMandu)=솔직히 낙승은 생각하지 못했지만 동료들이 모두 다 잘해줬다.
Q 경기 준비는 어떻게 했나.
A 배성웅(bengi)=상대 팀 멤버들이 솔로랭크에서 하는 것을 보고 챔피언 선택과 금지를 예상했다. 베가스 선수들과 친하기 때문에 대부분은 모두 파악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블린을 선택할 것은 예상하지 못했다.
Q 배성웅, 이정현 둘이서 오더를 맡는다고 하던데.
A 배성웅(bengi)=버프 체크는 내가 하고 상대 점멸이나 궁극기는 다 같이 파악한다.
Q 대회에서 소라카를 상당히 오랜만에 만났다.
A 이정현(PoohMandu)=1세트에서 상대 챔피언이 푸시력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소라카, 케이틀린 조합을 꺼내들 수 있었다. 우리가 계속 푸시를 하면 상대 정글러가 어쩔 수 없이 올 수 밖에 없어 이득을 챙길 수 있다. 또 이블린이 정글이었기 때문에 크게 위협을 받지도 않았다.
Q 많은 팬들이 SK텔레콤 2팀을 우승 후보로 꼽고 있는데.
A 배성웅(bengi)=처음 프로가 됐고 이렇게 기대를 받은 적이 없어서 솔직히 부담이 된다.
A 이정현(PoohMandu)=4강을 가면 재미있는 것을 보여드리겠다(웃음).
Q 2팀 멤버 5명이 확정된 지 2주 정도 됐는데 호흡이 상당히 탄탄하더라.
A 이정현(PoohMandu)=서로 맞춰본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연습을 하면서 여러면에서 잘 맞는다고 느낀다.
Q 이번 시즌 목표는.
A 이정현(PoohMandu)=4강에 오르면 재미있는 것을 보여드린다고 하지 않았나. 일단 4강에 오르겠다.
A 배성웅(bengi)=나는 그 재미있는 것을 보기 위해 4강에 오르고 싶다(웃음).
A 배성웅(bengi)=김정균, 최병훈 코치님과 SK텔레콤 사무국에게 감사드린다. 오늘 경기를 한 베가스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지난번에는 같이 했었는데 이번에는 상대팀으로 만나서 기분이 개운치는 않다.
A 이정현(PoohMandu)=GSG 소속이었던 세 명이 MVP 블루로 갔다. 본선에서 만난다면 오늘 경기처럼 가차없이 이겨주겠다(웃음).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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