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대회에서 육식형 정글 챔피언이 각광받고 있다.
이처럼 육식형 정글 챔피언이 득세하고 있는 이유는 현재 트렌드와 잘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 요즘 경기를 보면 모든 팀들이 초반부터 공격적인 운영을 펼친다. 라인전 단계부터 우위에 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초반 라인 습격이 강력한 육식형 정글러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초식형 정글러의 경우 후반 대규모 교전에서 진가를 드러낸다. 하지만 상대가 초식형 정글러를 선택할 경우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가해 성장을 저지하고 후반에 영향력을 발휘하기도 전에 경기를 끝내버리는 양상이 펼쳐진다.
이는 라인 스왑이 잦은 현 추세 역시 한 몫을 한다. 중앙 AP 딜러가 강한 팀을 상대할 경우 하단 듀오를 중앙 라인으로 올려 2대1 라인전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서포터가 슬그머니 빠져 아군 정글러와 함께 카운터 정글을 감행할 경우 초식형 정글러는 제대로 대응하기가 힘들다.
온게임넷 LOL 김동준 해설위원은 "스킬 효율이 좋거나 초반에 강력한 정글 챔피언이 많이 쓰이기 때문에 요즘은 노골적으로 중후반 대규모 교전만 바라보는 조합이 살아남을 수가 없다"며 "아무무 등 지나치게 궁극기 의존도가 높은 챔피언 역시 쓰기가 꺼려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 해설위원은 "트렌드는 언제나 바뀐다. 현재는 육식형 정글러가 대세지만 초식형 정글러들의 다른 돌파구가 생길 것이다. 육식형, 초식형 골고루 활약할 수 있는 여지는 충분히 있다고 본다"고 예상했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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