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운 감독은 9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테크노마트에 위치한 e스타디움에서 펼쳐질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군단의심장 프로리그 12-13 시즌 4라운드 1주차 경기에서 CJ를 상대로 부임 후 첫 2연승에 도전한다.
박용운 감독이 부임하기 전 EG-TL은 이렇다 할 힘도 써보지 못하고 패하는 경우가 잦았다. 최고의 에이스 이제동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EG-TL은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고 경기력 역시 팬들에게 어떠한 감흥도 주지 못했다. 이제동 역시 갈 길을 잃은 듯 제대로 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박용운 감독이 EG-TL에 부임한 뒤 선수들의 눈빛이 달라졌다. 박용운 감독은 선수들의 실력 개선 보다는 분위기를 바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해 그동안 체계적이지 못했던 연습 환경을 개선하고 선수들의 흐트러진 마음 가짐을 가다듬는데 주력했다.
선수들 역시 박용운 감독의 주문에 잘 따르며 한 달 간의 휴식기 동안 재충전의 기회를 가졌다. 선수들은 예전과 다르게 연습실에서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고 박용운 감독의 지시를 따르며 기적을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박 감독은 첫 승을 거둔 뒤 "이렇게 빨리 1승을 올릴 줄은 몰랐다"며 감격했다. 박 감독은 "선수들이 잘해줄 것이라 믿었고 그 믿음이 그대로 결과로 나온 것 같다"고 전했다. 이제동 역시 "그동안 많이 힘들었는데 박용운 감독님 덕에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며 EG-TL 임대 후 첫 2승을 거둔 영애를 박 감독에게 돌렸다.
EG-TL 박용운 감독은 "EG-TL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것은 기적에 가깝지만 선수들과 함께 그 기적을 만들어 보고 싶다"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으니 앞으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하나되는 모습으로 팬들에게 멋진 경기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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