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VP 블루와 MVP 오존이 내전을 치른다.
MVP 오존과 블루는 불운하게도 A조에 나란히 속했다. 일반적으로 한 팀이 운영하는 팀들은 A조와 B조에 나뉘어 배치되는 경우가 많은데 MVP의 경우 모두 A조에 속하면서 맞대결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 연출된 것.
MVP는 윈터 시즌이 마무리된 뒤 이벤트전 형식으로 치러진 클럽 마스터즈에서 멤버 교체를 통해 업그레이드된 실력을 선보였다. MVP 오존의 경우 서포터를 교체하는 수준에서 그쳤지만 MVP 블루의 경우 한 명도 남김 없이 모두 갈아치웠다. 아마추어 가운데 최강으로 평가됐던 GSG에서 최천주와 이관형, 이지훈을 받아들인 블루는 원거리 딜러 김혁규와 서포터 김주호까지 영입하면서 팀 컬러를 완벽히 갈아치웠고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클럽 마스터즈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스프링 시즌에 들어와서도 MVP 오존과 블루는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MVP 블루는 윈터 시즌 우승팀인 나진 소드를 맞아 2대0으로 완승을 거뒀고 오존 또한 KT 롤스터 A를 상대로 2대0으로 승리했다.
MVP 오존의 강점은 '임프' 구승빈과 '마타' 조세형이라는 개인기가 출중한 원거리 딜러와 서포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구승빈은 지난 두 경기에서 18킬 5데스, 17어시스트로 KDA가 그리 좋지는 않지만 12개 팀의 원거리 딜러 가운데 가장 많은 킬을 기록했다. 3킬 1데스, 41어시스트를 기록한 조세형은 서포터답게 어시스트 최강이다. 44라는 KDA 기록은 당당히 리그 1위다.
MVP 블루는 최천주, 이관형, 이지훈으로 이어지는 과거 GSG 라인의 호흡이 최고로 꼽힌다. 상단 담당 최천주, 중단 담당 이지훈의 라인 유지 능력에다 두 곳을 이어주는 정글러 이관형의 맵 리딩 능력이 합쳐지면서 상당한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MVP 임현석 감독은 "평소 연습 경기를 치러도 5대5로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기 때문에 오늘 승부는 정말 예측하기가 힘들다"며 "전략을 중시하는 블루와 대규모 교전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이는 오존의 플레이를 중점적으로 보시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올림푸스 LOL 챔피언스 스프링 2013 12강 4회차
▶MVP 오존 - MVP 블루
▶LG-IM - SK텔레콤 T1 1팀
*오후 6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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