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는 23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테크노마트에 위치한 인텔e스타디움에서 열리는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시즌 4라운드 3주차 웅진 스타즈와의 대결에서 에이스 이영호가 패하는 불리한 조건에서도 다른 선수들의 선전에 힘입어 4대1로 승리했다. KT는 프로리그가 도입된 이후 웅진에게 첫 승을 거두면서 '천적 탈피'에 성공했다.
그러나 스타2에 들어와서는 상황이 달라졌다. 스타1과 스타2를 병행해서 치른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에서 KT는 웅진에게 3전 전패를 당했고 이는 곧 리그 7위라는 최악의 성적으로 이어졌다.
12-13 시즌으로 넘어와 스타2로만 프로리그가 진행되는 과정에서도 웅진에 대한 열세는 계속됐다. 자유의 날개 버전으로 치러진 1라운드에서 KT는 6승1패를 기록했지만 유일한 1패가 웅진일 정도로 약세를 보였고 2, 3라운드에서도 연거푸 무너지면서 6연패까지 당했다.
그러나 군단의 심장 버전으로 개편되어 처음으로 치른 웅진과의 프로리그 경기에서 KT는 4대1로 승리하면서 웅진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프로리그 정규 시즌에서 웅진을 제압한 날이 2012년 2월25일이기 때문에 날짜로 따지면 423일만에 웅진을 제압한 것.
이번 승리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에이스인 이영호가 패했음에도 불구하고 팀이 승리하면서 군단의 심장에 서서히 적응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임정현과 고인빈이라는 저그 종족이 하루 2승을 따내면서 KT의 고질적인 약점으로 지적됐던 저그 라인의 부진도 깔끔히 털어냈다.
이지훈 KT 롤스터 감독은 "웅진과의 상대 전적에서 6연패를 당하고 있다는 사실이 선수들의 집중력을 끌어 올린 것 같다"며 "군단의 심장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던 팀을 잡았기에 사기가 높아질 것"이라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4라운드 3주차
▶KT 4대1 웅진
1세트 김대엽(프, 7시) 승< 투혼 > 김유진(프, 5시)
2세트 임정현(저, 7시) 승 < 네오플래닛S > 김명운(저, 1시)
3세트 고인빈(저, 7시) 승 < 뉴커크재개발지구 > 이재호(테, 5시)
4세트 이영호(테, 11시) < 벨시르잔재 > 승 김민철(저, 5시)
5세트 주성욱(프, 11시) 승 < 아킬론황무지 > 신재욱(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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