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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자로 첫 데뷔 고인규 '기대 이상'

해설자로 첫 데뷔 고인규 '기대 이상'
스포TV의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고인규가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다.

고인규는 23일 신도림 인텔e스타디움에서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시즌 웅진 스타즈와 KT 롤스터의 4라운드 경기에서 처음으로 중계석에 앉았다. 2004년 데뷔 이후 줄곧 선수로 경기석에 앉았던 고인규는 10년만에 마우스를 놓고 마이크를 손에 쥐었다.
공군 에이스가 지난 시즌 해체하면서 일반적인 군 생활을 마치고 최근 전역한 고인규는 원 소속팀인 SK텔레콤으로 복귀가 예상됐지만 스포TV 해설위원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선수 시절 인터뷰에서 빼어난 언변을 과시했던 고인규는 이날 경기에서 김철민 캐스터, 한승엽 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췄다. 경기 전부터 긴장한 모습을 보여줬던 고인규는 방송을 들어가자 스타크래프트2:군단의 심장을 늦게 접했다는 단점을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냉철한 경기 분석과 함께 선수 시절 경험을 적절히 섞은 고인규는 해설자로서는 신예이지만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커뮤니티에서는 "고인규 해설위원이 경기 보는 눈에서 선수 시절의 감각이 살아 있는 것 같다"는 평가도 나왔다. 단지 호흡이 거칠다는 단점이 지적됐지만 처음 해설자 자리에 앉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험이 쌓이면 극복할 것으로 보인다.
고인규는 "경기 내용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많이 한 것 같다. 해설 감각을 늘리기 위해 다른 프로게이머들처럼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며 "목이 빨리 쉬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발성 연습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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