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A는 24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올림푸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스프링 2013 10회차 경기에서 SK텔레콤 T1 2팀과 맞붙는다.
지난 윈터 리그 8강에 올랐지만 형제팀인 KT B에게 일격을 당하며 아쉽게 탈락했던 KT A는 B팀에 있던 '카카오' 이병권이 옮겨와 정글을 책임지면서 전력이 탄탄해졌다는 평을 받았지만 이번 시즌 성적은 영 신통찮다.
이번 스프링 시즌에서 KT A의 경기를 보면 뚜렷한 팀 스타일을 찾기 힘들다. 형제팀인 B팀의 경우 '썸데이' 김찬호가 라인전에서 상대를 압도하고 '인섹' 최인석이 공격 일변도 운영으로 상대를 계속해서 압박한다. 또 '류' 류상욱은 흔들림없이 라인전과 대규모 교전에서 자신의 능력을 100% 이상 발휘한다. 안전성을 최우선을 삼았던 '스코어' 고동빈은 올 봄 들어 공격적인 스타일로 변신했다. 화끈한 공격 LOL을 추구하는 것이 최근 KT B가 보여준 스타일이다.
반면 KT A는 중단을 맡고 있는 '제로' 윤경섭을 제외하면 뚜렷하게 눈에 띄는 선수가 없다. 상단 라이너 '비타민' 이형준은 1대2 대치전 상황을 맞이할 경우 CS 획득률이 상당히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고 '히로' 이우석과 '미오' 이한길은 지나치게 안전성을 추구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라인 습격이나 맵 리딩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던 '카카오' 이병권 역시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형국이다.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다 보니 후반 운영에서도 힘이 떨어지는 느낌을 준다.
KT A가 24일 상대할 팀은 이번 스프링 시즌 다크호스이자 A조 1위를 달리고 있는 SK텔레콤 2팀이다. 탈락의 위기를 맞은 KT A에게 분명 부담스러운 상대다. 하지만 KT A에게 뒤는 없기 때문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KT A는 최근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는 중앙 AP 딜러 '페이커' 이상혁을 집중 견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SK텔레콤 2팀은 이상혁이 크게 성장할 경우 매번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왔기 때문이다. 또 라인 견제에 능한 정글러 '벤기' 배성웅의 움직임을 이병권이 얼마나 잘 막아내는지도 관건이다.
KT A가 SK텔레콤 2팀을 잡고 기사회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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