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라운드 들어 1패 이후 파죽의 6연승을 달리고 있는 STX 소울의 상승세는 프로토스 종족의 선전 덕분이다.
STX는 4라운드 들어 프로토스의 출전 빈도를 높이면서 쏠쏠하게 재미를 봤다. 4라운드에서 STX가 치른 일곱 경기를 분석한 결과 프로토스의 출전 빈도는 저그와 테란을 압도하고도 남는다. 프로토스는 무려 23회나 출전하면서 테란의 10회, 저그의 6회를 모두 합친 것보다 1.5배 가량 더 많은 기회를 얻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많은 출전 기회를 얻으면서도 승률이 다른 종족보다 높다는 사실이다. STX의 프로토스는 23회 출전, 17승6패, 승률 74%를 기록했다. 이신형과 김성현이 선전한 테란이 70%, 신대근, 김영주가 주로 출전한 저그가 50%에 머무른 것에 비하면 승수도 높고 승률 또한 높다.
STX가 프로토스 강팀으로 변모하는 과정에서는 김도우의 종족 변경이 큰 도움이 됐다. 자유의 날개로 치러진 3라운드까지 테란으로 플레이했던 김도우는 군단의 심장으로 들어와 프로토스로 변신을 꾀했고 5번 출전해 4승을 쓸어 담으면서 승률 80%를 달성했다.
여기에 백동준이 1패 이후 5연승을 이어가면서 중심을 잡아주고 있고 자유의 날개에서 팀의 에이스였던 조성호가 각성하며 4승2패, 이번 시즌 3라운드까지 승보다 패가 더 많았던 변현제가 3승2패를 기록하면서 전체적으로 상승 효과를 만들어냈다.
스타크래프트2:군단의 심장 버전으로 진행된 4라운드의 대세 종족은 프로토스다. 개인리그에서는 저그나 테란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프로리그에서만큼은 프로토스가 다른 종족들보다 훨씬 출전 빈도가 높고 승률도 낫다. STX도 이러한 패턴을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주도해나가면서 6연승을 달성했다.
김민기 STX 감독은 "군단의 심장에서 프로토스 종족이 좋다고만 말할 수는 없지만 김도우가 종족을 바꾸면서 팀에 프로토스가 주축으로 자리를 잡았다. 종족이 같다고 하지만 스타일이 다른 프로토스로 라인업이 형성되다 보니 다른 팀들도 적응하기 어려운 것 같다"고 6연승의 원인을 분석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TX 소울 종족별 4R 성적
저그 3승3패 50%
테란 7승3패 70%
프로토스 17승6패 74%
◆STX 소울 프로토스 선수별 4R 성적
백동준 5승1패(5연승)
김도우 4승1패
조성호 4승2패
변현제 3승2패
신혜성 1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