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라운드 맵별 종족별 출전 현황.스타크래프트2:군단의 심장으로 진행된 프로리그에서 각 팀들이 가장 선호하는 종족은 프로토스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30일 경기를 끝으로 막을 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시즌의 4라운드에서 8개 프로게임단들은 프로토스를 가장 많이 출전시켰다. 저그와 테란의 출전 횟수를 합친 숫자와 상응할만큼 프로토스를 자주 출전시키면서 일각에서는 군단의 심장이 아니라 프로토스의 심장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프로토스의 출전 빈도는 저그와 테란의 출전 횟수를 합친 것과 맞먹을 정도다. 4라운드에서 프로토스가 출전한 횟수는 무려 147번이다. 저그가 95번으로 2위를 차지했고 테란은 72번밖에 나서지 못했다. 총 314번의 출전 가운데 프로토스가 차지한 비율은 47%이며 저그가 30%, 테란이 23%를 기록했다. 맵별로 프로토스가 가장 많이 출전한 맵을 보면 '나로스테이션'과 '투혼'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두 맵 모두 프로토스는 32회씩 출전했다. 저그와 테란의 출전 횟수가 합쳐서 8회, 10회밖에 되지 않는 점을 감안했을 때 프로토스간의 같은 종족 싸움이 주를 이뤘다. 그 뒤를 '아킬론황무지'가 차지했으며 프로토스는 26회 출전했다. '나로스테이션'과 '투혼'은 모두 한국e스포츠협회가 제작한 맵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전투지형상 역장 3~4번으로 상대의 이동 경로를 차단할 수 있는 좁은 지역이 있기 때문에 프로토스가 지형을 선택해 싸움을 걸 수 있다는 점에서 각 게임단들이 프로토스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프로토스가 이점을 가질 전장이 있다 보니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팀들도 나타났다. 4라운드 프로토스 출전 횟수를 보면 SK텔레콤이 28회로 가장 많았고 STX가 23회, EG-TL이 22회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가 프로토스를 가장 적게 내보냈음에도 13회나 됐는데, 이는 다른 종족의 출전 횟수 중 가장 많은 웅진 저그의 15회보다 불과 2번 덜 나온 수치다.4라운드 초반 SK텔레콤이 프로토스를 적극적으로 기용하며 재미를 봤다. SK텔레콤은 정윤종, 원이삭, 최민수를 고정적으로 배치하고 김택용과 정경두 등을 돌려 기용하면서 4명의 프로토스를 전면에 내세워 승수를 쌓았다. 4라운드 막판에는 STX가 프로토스를 전격 기용하는 패턴을 보였다. STX는 백동준, 조성호, 변현제에다 테란에서 프로토스로 종족을 변경한 김도우까지 포함시켰고 신예 신혜성에게도 기회를 주면서 6연승까지 일궈냈다.한국e스포츠협회 관계자는 "프로토스에 치중하는 팀들이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다양한 양상의 경기를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며 "5라운드 들어 일부 맵을 수정함으로써 종족 출전 밸런스를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관련 기사 [프로리그 4R 결산] STX 웃고 CJ 울고 [프로리그 4R 결산] 중위권 격차 벌어진다 [프로리그 4R 결산] 김민철-정윤종 나란히 7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