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엔투스 최성일이 MVP 조중혁을 꺾고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챌린저리그 2라운드에 올랐다. 최성일은 2일 벌어진 비방송 경기에서 조중혁에게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에서 연습생 신분으로 본선 무대에 올랐던 최성일은 신인 드래프트에서 정식 지명된 후 다시 한 번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Q 2라운드에 올라간 소감은.
A 첫 경기부터 말려서 힘들었다. 나머지 세트를 승리해서 기쁘다.

Q 조중혁과의 경기라서 쉽지 않았을 것 같다. A 예전 거신+추적자 조합으로 패한 적 있었다. 그래서 오늘 경기에서는 다른 빌드를 들고 나왔는데 잘 통한 것 같다.

Q 1세트는 의료선 견제를 당하던데.
A 단축키 문제가 있었다. 약간 긴장을 했는지 미니맵이 잘 안보였다.

Q 지난 시즌과 다르게 이번 대회는 마음가짐이 달라졌을 것 같다.
A 그 때는 유니폼도 없었다. 열심히 하지도 않았다. 이제는 프로 되니까 진짜 프로답게 준비하겠다.

Q 장현우와 2라운드 대결이다.
A 동족전이 빌드 싸움이 심하다. 어떻게 보면 어려울 수도, 쉬울 수 있다. 빌드 준비를 잘하면 좋은 성적 가능할 것이다.

Q 비방송 경기라서 아쉽지 않은지.
A 방송 경기라면 가족들과 친구들이 봤을 건데 못 봐서 아쉽다.
Q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A 연습 때 도와준 정우용 선배와 고재흥 선배한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