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KT 주성욱 "다승왕 경쟁 해보고 싶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305041443570076377dgame_1.jpg&nmt=27)
1위 팀인 웅진을 상대로 3킬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던 주성욱. 위너스리그에서 주성욱의 활약상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Q 3킬로 기분 좋게 위너스리그를 시작했다. 기분이 어떤가.
A 항상 위너스리그는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경기 출전 수 자체가 많지 않아 승자연전방식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마무리 3킬을 하게 돼 더욱 기분이 좋다. 중간에 1패 하면 기분이 찝찝하지 않나(웃음). 승률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패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Q 프로토스전 킬러로 불리고 있다.
A 연습할 때는 프로토스전보다 다른 종족전을 더 잘하는데 이상하게 인식이 이렇게 박혀 계속 프로토스전만 하는 것 같다. 빨리 다른 종족전도 하고 싶다. 이번에는 저그전을 열심히 했는데 저그를 만나지 못해 너무나 아쉽다.
Q 첫 상대가 2라운드에서 올킬패를 안긴 윤용태였다.
A 2라운드 때는 핑계긴 한데 윤용태 선수에게 2킬을 당할 것이라 생각하지 못해 세 번째 세트 맵 연습을 많이 하지 못했다. 선봉이 이영호였기 때문에 사실 1킬은 할 줄 알았다(웃음). 오늘 경기 하면서 무조건 윤용태 선수를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Q 4세트에서 의외의 선수가 나와 당황했을 것 같다.
A 솔직히 이재호 선수가 나올 줄은 몰랐다. 내가 프로토스전이 강하다는 이미지가 있고 테란전 승률이 좋지 않기 때문에 이재호 선수가 나온 것 같지만 연습실에서는 승률이 좋기 때문에 당하지 않은 것이다(웃음).
Q 오늘 3승을 추가하며 다승 순위가 껑충 뛰었다.
A 다승 순위권에 있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경기수가 적기 때문에 조금 아쉽다. 경기 기회가 더 많았으면 더 많은 승수를 쌓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라운드에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다승왕 경쟁도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리고 항상 (김)대엽이보다 승수는 좋았다(웃음). (김)대엽이가 에이스 결정전에서 이겨 더 잘하는 것처럼 보였을 뿐이다(웃음).
Q 위너스리그에서 강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다.
Q 요즘 세리머니가 뜸한데.
A 한번 안 하다 보니 계속 안 하게 되는 것 같다. 마음 같아서는 계속 하고 싶다(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들께 감사 드린다. 바로 월요일에 경기가 있는데 이번 기회를 잘 살려 연승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그리고 친 누나가 아이를 낳아 첫 조카가 생겼다. 누나에게 축하하고 몸 잘 추스르라는 말 해주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