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삼성전자 신노열-박대호 "이제부터 시작이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305141709200076771dgame_1.jpg&nmt=27)
Q 승리한 소감은.
A 신노열=5라운드 들어 분위기가 좋지 않았는데 승리를 거둬 기분이 좋다.
A 박대호=팀 연패를 끊어서 다행이다. 승자연전방식 첫 출전인데 멀티 킬을 올려 정말 만족스럽다.
A 박대호=경기 준비를 할 때부터 자신감에 차있었다. 하지만 막상 경기에서는 초반에 실수를 많이 해서 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불안하기도 했다.
Q 2세트가 오히려 불안하지 않았나.
A 박대호=상황 자체가 유리해서 실수를 몇 번 해도 질 것 같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경기하는 내내 위기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Q 5라운드 네 경기만에 출전했다.
A 박대호=팀에 잘하는 선수가 많아 나가기가 워낙 힘들다. 이번 경기력이 만족스럽기 때문에 만약 또 출전하게 된다면 멀티 킬 이상 해내고 싶고 자신도 있다.
Q 김가을 감독이 박대호의 승리가 운이라고 하던데.
A 박대호=장난으로 운이라고 말했다고 생각한다(웃음). 게임은 운도 따라줘야하니까 말이다.
Q 신노열은 지난 경기에 선봉으로 나서 김택용에게 패했다.
A 신노열=경기력에 스스로 화가 나는 날이었다. 선봉으로 출전해 올킬 욕심이 많았는데 져서 아쉬웠다. 굳이 변명을 하자면 팀 동료들이 전부 감기로 몸이 다 좋지 않다. 또 유독 내가 약한 모습을 보이는 김택용 선수를 만나 긴장한 탓에 집중을 못했다.
Q 당시 빌드도 예상하지 못한 듯한데.
A 신노열=상황은 다 대처할 수 있었지만 실수가 많았고 생각없이 게임했다. 집중을 못했던 것이 가장 큰 패인이다.
Q 그래서 오늘 경기는 철저히 준비했을 것 같다.
A 신노열=우승하고 나서 연습량이 줄었다고 자각했다. 최근 연습량을 늘렸는데 바로 성과가 나타나서 기분이 좋다.
Q 오늘 경기는 어땠나.
A 신노열=두 경기 다 무난했다. (박)대호가 이신형 선수를 이겨줬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었다.
Q 이신형에게 승리를 거둔 게 컸다.
A 박대호=이신형 선수가 잘하지만 동족전은 누가 이길지 모른다는 생각이다. 내가 잘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갖고 경기석에 들어섰다. 동족전이라서 오히려 더 편했다. 정말 잘하는 선수와 경기를 할 때는 동족전이 체감상 나은 것 같다.
Q 이제 이번 시즌 경기도 많이 남지 않았다.
A 신노열=스스로 경기력에 만족한다면 후회는 없을 것 같다. 최근 연습량 줄었던 게 티가 났다.
A 박대호=지금부터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포스트시즌에 올라가려면 남은 경기에서 승률 7할은 내야 한다고 본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신노열=다들 감기 조심하시길 바란다(웃음).
A 박대호=우리가 이길 때 항상 힘들게 이겼는데 오늘은 4대1로 깔끔하게 이겨 징크스를 깬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앞으로는 승점을 좀 챙겨야겠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