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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마리 토끼 쫓는 웅진 이재균 감독 "안심하긴 이르다"

두 마리 토끼 쫓는 웅진 이재균 감독 "안심하긴 이르다"
웅진 스타즈 이재균 감독은 최근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팀이 프로리그에서 독주 체제를 구축하고 있고 개인리그에서도 결승전 진출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이재균 감독은 14일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8강을 앞두고 만난 자리에서 프로리그 매직 넘버가 '5'라고 전하자 "KT에게 이겼어야 하는데"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만약 KT와의 지난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매직넘버는 더 줄어들었을 것이 틀림 없다.
웅진은 지금까지 프로리그와 좋은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08년 한빛 스타즈를 인수하며 프로리그에 참가했지만 결승전에는 한 번도 오르지 못했다. 포스트 시즌 진출 또한 10-11 시즌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과 시즌2에서는 모두 5위에 그치면서 4강에 들지 못했다. 특히 시즌2에서는 세트 득실이 +19나 되면서 1위보다도 높았지만 승수에서 뒤처지면서 5위에 머물렀다.

만약 웅진이 12-13 시즌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하게 된다면 전신인 한빛 스타즈 시절인 2004년 스카이 프로리그 1라운드 이후 10년, 16시즌(위너스리그 제외)만에 정규 시즌 1위를 되찾게 된다. 웅진이라는 이름으로는 물론 처음이다.

개인리그에서도 웅진이라는 이름으로는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다. 한빛 스타즈 시절인 지난 2007년 다음 스타리그에서 김준영(은퇴)이 변형태(현 아주부 코치)를 상대로 0대2로 뒤지다가 3대2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리버스 스윕 우승을 달성한 바 있지만 2008년 웅진이라는 이름으로 바뀐 이후에는 우승한 선수가 없다. 2011년 ABC마트 MSL 결승에 김명운이 올라갔지만 KT 롤스터 이영호를 맞아 1시간 30분 만에 0대3으로 완패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이재균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세트 득실이 +19였지만 5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지금도 매직 넘버가 '5'이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다. 이번에는 반드시 1위로 직행해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강조했다.

팀이 개인리그와 인연을 맺지 못한 이유에 대해선 "프로리그에 집중하다보니 지금까지 개인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일단 결승에 올라가는 것은 확정됐으니 김민철이든, 김유진이든 승자가 우승할 수 있도록, 개인리그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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