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해설위원은 "결혼을 결심하는데 있어서 고민이 생기는 않는 놀라운 일이 저에게 생겨 바로 결정했다"며 "여러가지로 부족한 저이지만 절 믿고 따라오기로 마음 먹은 여자친구에게 실망을 끼치지 않고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 해설위원은 WCS 4강 중계를 앞두고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데일리e스포츠와 만나 결혼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Q 결혼 소감을 말해달라.
A 그냥 좋다. 말로 표현하지 못하겠다.
Q 여자친구와 어떻게 만났는지.
A 아는 동생의 친구였다. 보고 반해서 먼저 대시했다. 알쏭달쏭했다. 처음 만났을 때는 둘 다 감정 표현이 서툴렀다.
Q 1년 교제하고 결혼을 결심한 배경은.
A 정확하게 10개월 정도 사귀었다. 그냥 좋았다. 이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결혼이라는 것에 대한 거부감과 망설임이 전혀 없었다. 앞으로 사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고민도 안했다.
Q 부모님 반응은 어땠는지.
A 좋아하셨다. 잘됐다고 하더라.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라고 했다. 더불어 서로를 위해주라고 말했다. 양가 부모님께서 반겨줬다.
Q 신혼여행은 어디로 갈 생각인가.
A 당연히 가야하지만 일 때문에 바로 떠나지는 못할 것 같다. 신혼 여행이 늦어지는 것까지도 이해해주는 여자친구에게 아주 고마울 따름이다.
Q 주위 반응은 어땠나.
Q 페이스북으로 결혼 발표를 한 이유가 있다면.
A 주변 사람들과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내온 친구들이 모두 페이스북 친구로 연결되어 있다. 결혼 소식을 알리는데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여자친구도 이렇게 알리는 것을 보면 좋아할 것 같았다(웃음).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