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X와 삼성전자는 리그오브레전드 올스타전 때문에 프로리그가 잠시 쉬는 시간을 활용해 축구를 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허영무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축구 라이벌인 STX와 조만간 승부를 펼치고 싶다"고 이야기 한 것도 한 몫 했다.
8게임단 축구 실력이 워낙 좋기로 소문났기 때문에 우선 STX와 삼성전자 두 팀으로 나뉜 뒤 8게임단 소속 선수들이 공평하게 양 팀으로 나뉘었다. 8게임단 한 팀을 상대하기에는 삼성전자-STX 연합팀으로도 무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STX에는 e스포츠 '메시' 한상용 감독, 삼성전자에는 방태수-김민규가 합류해 두 팀의 전력은 대등해졌다. 8게임단 선수들은 잠시 동료임을 잊고 각각 소속 팀 선수가 돼 기존 선수들보다 더 열심히 뒤기도 했다.
결과는 9대9 무승부. STX에서는 김윤환 플레잉 코치와 한상용 감독이 맹활약했고 삼성전자는 방태수-김민규 외에도 의외의 복병인 유준희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선수들에게 놀라움을 사기도 했다. 한상용 감독은 골을 넣을 수 있는 상황에서도 굳이 슛을 하지 않아 ‘봐주기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오늘 경기에서는 다행히도 자살골은 나오지 않았다. 지난 STX전에서 자살골로 자멸했던 삼성전자 오상택 코치와 이영한은 평소보다 조심스러운 플레이를 펼치며 지난 경기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STX 김민기 감독은 "선수들이 워낙 축구를 좋아해 자주 경기를 가졌는데 시즌이 시작한 후에는 여유가 없어 그러지 못했다"며 "이렇게 생각지도 않은 휴가가 생겨 게임단과 교류하게 돼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