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균 감독은 김준영과 김민철이라는 두 명의 저그 우승자를 배출했다. 이전에 강도경이라는 스타 플레이어 선수를 만들어내긴 했지만 공식전에서 우승시키지는 못했다.
5년 뒤인 2013년 6월1일 서울 광진구 유니클로 악스홀에서 열린 WCS 코리아 시즌1 결승전에서 이재균 감독이 키워낸 저그 김민철 또한 비슷한 시나리오를 만들어내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STX 소울의 테란 이신형을 상대한 김민철은 0대3으로 뒤처지면서 완패의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은 반전 드라마의 서곡이었다. 한 세트씩 침착하게 따라간 김민철은 네 세트를 연속해서 잡아내면서 4대3으로 뒤집었다. 5년전 선배 저그 김준영이 만들어낸 드라마보다 더 짜릿한 리버스 스윕의 역사를 작성한 것.
이재균 웅진 스타즈 감독은 "5년전 김준영이 스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할 때에도 기뻤고 오늘 김민철이 대역전극을 만들어낸 것도 매우 값지다"며 "마지막까지 포기할 줄 모르는 것이 앞으로의 웅진 스타즈 저그의 전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