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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S 아메리카, 정작 미국 선수는 없다?

WCS 아메리카, 정작 미국 선수는 없다?
◇EG 시절 그렉 필즈. 프리미어리그에서 2패로 탈락한 그는 챌린저리그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예선으로 추락했다.

"미국 선수가 없는 미국 대회."
오는 6월2일 지역 파이널을 앞두고 있는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아메리카 시즌1 프리미어리그는 미국 선수가 없는 미국 대회로 언론과 팬들로부터 집중 포화를 맞았다. 현재 지역 파이널에 올라있는 8명의 선수 중 한국 선수가 6명이며 나머지 2명은 비미국인인 상황이다. 미국 선수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사라진 미국 선수
지난 달 11일 블리자드는 WCS 아메리카 프리미어리그에 출전할 초청 선수 24명을 발표했다. 24명 중 미국 선수는 '이드라' 그렉 필즈와 EG '서피' 코난 리우, 루츠게이밍 댄 슈어롱 등 총 8명. 하지만 유럽과 달리 미국은 한국 선수를 위협할 선수가 거의 전무했다.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미국 선수는 32강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8명의 도전자 중에 16강에 오른 선수는 EG 코난 리우가 유일했다. 그렉 필즈가 진출할 것으로 보였지만 2패로 챌린저리그로 내려갔다. 팀에서 쫓겨난 그는 챌린저리그 1라운드에서는 부전패를 당하면서 예선으로 추락했다.

16강에 코난 리우가 유일하게 올라왔지만 한국 선수를 넘지 못하고 챌린저리그 3라운드로 내려갔다. 코난 리우가 탈락하면서 WCS 프리미어리그에서 활동하던 미국 선수는 전멸했다. 현재 8강에 올라간 2명의 외국인 선수 중에 리퀴드 얀스 아스가드는 노르웨이, '문글레이드' 앤드류 펜더는 호주 출신이다.

◆WCS 아메리카는 제2의 코리아?
WCS 대회가 발표되고 해외 프로게임단에 소속된 한국 선수는 대부분 한국이 아닌 아메리카 대회를 선택했다. 미국 프로게임단에 소속된 한국 선수들이 대부분 WCS 아메리카를 선택하면서 WCS 아메리카는 한국 선수들의 잔치가 될 것으로 예상됐고 현재 상황을 보더라도 한국 선수의 잔치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32강에서 악시옴 김민혁과 EG 김학수가 탈락했지만 나머지는 대부분 16강에 안착했다. 16강에서도 6명의 선수가 8강에 진출했다. 시즌2 챌린저리그에서도 한국 선수의 강세가 이어진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WCS 아메리카 대회에서 한국의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유럽과 달리 미국 선수들이 부진한 상황에서 오랜시간 동안 WCS 아메리카 대회가 한국 선수의 전유물이 된다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보다 부정적인 내용이 많을 수 밖에 없다. 블리자드에서 제도 변화가 없다면 앞으로 WCS 아메리카는 한국 선수의 전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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