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널은 한국 대회?
오는 7일부터 시작되는 파이널에 진출한 선수는 총 16명. 그 중에 한국 선수는 13명이다. 80%에 달하는 수치다. 전 세계에서 열리던 스타2 대회가 블리자드가 주관하는 WCS라는 이름으로 통합되면서 제기됐던 한국 선수의 싹쓸이가 현실화 됐다. 특히 선수들이 자신이 출전할 지역을 택할 수 있도록 방식이 정해지면서 한국 선수들이 득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고 현실로 이뤄졌다. 유럽 지역 WCS에서 3명의 외국인 선수가 올라갔지만 한국과 미주 지역에서 한국 선수들이 상위 입상하면서 시즌1 파이널 출전 선수의 80%가 한국인이다.
미국 선수들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미국 팬들은 미국 유학 중인 CM 스톰 최성훈, 8강까지 올라간 '문글레이드' 앤드류 팬더와 '스누트' 얀스 아스가드를 응원했다. 그래도 한국 선수는 강했다. 이번 파이널에서도 한국 선수의 우승보다 외국인 선수가 어느 정도까지 올라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을 정도다.
◆저그가 군단의 심장 될까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4만 달러(약 4500만원)의 상금과 WCS 포인트 3,000점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11월에 열리는 글로벌 파이널 직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각자의 지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이기에 시즌2 자동 진출권을 확보한 상황이기에 글로벌 파이널 진출은 떼논 당상이다. 이번 파이널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모두 우승을 원하는 주된 이유다.
16명의 선수 중에 저그가 8명으로 가장 많다. 말 그대로 초강세다. 테란은 5명, 프로토스는 3명이다. 저그가 군단의 심장 버전으로 넘어왔을 때 적응하기 어렵고 테란이나 프로토스를 맞아 상대하기 어렵다고 우는 소리를 했지만 1차 시즌 결과만 놓고 보면 저그가 가장 강한 종족임을 증명한 셈이다.
그러나 변수가 있다. 파이널 16강의 A조와 D조에 3명의 저그가 들어가면서 우승까지 차지할 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저그의 우승을 점치던 사람들도 조금씩 테란 아니면 프로토스가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을 바꾸고 있는 추세다. 특히 3저그가 속한 D조에서 한 명의 테란이 이신형이라는 점도 저그의 우승을 함부로 점치지 못하는 요소 가운데 하나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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