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호는 18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WCS 코리아 시즌2 32강 A조 경기에 출전, 16강 진출을 도모한다.
페이스가 무너질 것 같았던 이영호는 프로리그에서 맹활약하면서 컨디션을 가다듬었다.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된 5라운드에서 '끝판왕'으로서의 면모를 회복했고 올킬을 기록하는 등 페이스를 끌어 올렸다.
그러나 6라운드에 들어와 보여주는 이영호의 플레이는 불안불안한 것이 사실이다. 6라운드 첫 경기였던 삼성전자전에서 3세트에 출전했다가 허영무에게 패한 이영호는 에이스 결정전에서 허영무를 제압하면서 체면을 차렸다. 이후 13일 SK텔레콤 정명훈과 멋드러진 장기전을 치렀지만 정명훈이 보여준 새로운 패턴의 전술에 휘둘리면서 패했고 17일에는 STX 백동준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프로리그 6라운드 1승3패를 기록했다.
이영호에게 이번 WCS 코리아 시즌2는 매우 중요하다. 3개 지역 시즌의 성적, 3개 시즌 파이널의 성적을 합산해 오는 11월 블리즈컨에서 열리는 최종 파이널에 올라갈 선수를 선발하는 방식이기에 상위 라운드까지 올라가야 한다. 지난 시즌 16강에 오른 이영호는 이번 시즌2에서 서킷 포인트를 많이 따놓아야만 안정권을 노려볼 수 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이영호가 최근 부진한 기세를 보이고 있는 테란전이나 프로토스전을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다. 이번 32강전에서 이영호가 상대할 선수들은 모두 저그다. 첫 대결에서는 신희범을 만나고 승자전 또는 패자전에서 김민철과 정승일을 상대한다. 저그전에 가장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이영호이기에 심리적 안정감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호락호락한 상대는 없다. 신희범은 초반 대군주 드롭류 전략을 자주 구사하며 테란을 애먹이는 스타일로 알려져 있고 정승일 또한 승부를 보는 전략적인 운영을 선호하는 스타일이다. 김민철의 실력이야 WCS 코리아 시즌1 결승전에서 이신형을 제압하며 증명된 바 있다.
이영호는 "최근 프로리그 페이스가 좋지 않지만 WCS 코리아 시즌2 무대를 통해 극복하고 상위 리그로 진출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WCS 코리아 시즌2 32강 A조
1경기 김민철(저) < 벨시르잔재 > 정승일(저)
2경기 이영호(테) < 벨시르잔재 > 신희범(저)
승자전 < 뉴커크재개발지구 >
패자전 < 뉴커크재개발지구 >
최종전 < 돌개바람 >
*6월18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