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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개인리그 돌아온 '매시아'의 행보는?

3년만에 개인리그 돌아온 '매시아'의 행보는?
CJ 엔투스 '매시아' 김정우가 3년만에 개인리그 무대에 선다.

김정우는 20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WCS 코리아 시즌2 32강 C조에서 웅진 김유진, SK텔레콤, 프라임 조성주 등과 함께 16강 진출권 두 장을 놓고 겨룬다.
김정우에게 이번 개인리그는 무척이나 뜻깊다. 2010년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2와 빅파일 MSL을 끝으로 김정우는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의 개인리그에 더 이상 나서지 못했다. 2010년 8월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던 김정우는 6개월 뒤 복귀했지만 규정에 따라 은퇴 시점으로 1년 동안 공식전에 나서지 못했다. 1년 유예가 풀렸지만 김정우는 개인리그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MBC게임이 문을 닫았고 스타1으로 치러지는 개인리그는 이후 두 번밖에 열리지 않았다. 그 두 번의 대회마저 김정우의 이름은 없었다.

스타크래프트2로 종목이 변경된 이후 김정우는 수 차례 개인리그의 문을 두드렸지만 그 때마다 예선에 탈락하거나 본선의 하부리그에서 고배를 마시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던 차에 WCS 코리아 시즌1의 하부리그인 승격강등전을 통해 시즌2에 복귀하면서 무려 3년만에 개인리그에 나설 기회를 잡았다.

오랜만에 개인리그 무대에 올라온 김정우이지만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WCS 시즌1 파이널의 결승전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웅진 김유진이 김정우의 첫 상대다. 또 같은 조에 오른 SK텔레콤 어윤수나 프라임 조성주 또한 녹록지 않은 상대다.
김정우는 스타2에 들어와 프로토스전이 제대로 풀리지 않아 애를 먹었다. 자유의 날개 시절 프로토스전 승률이 3할을 넘지 못했던 김정우는 군단의 심장으로 넘어와 8승5패를 기록하면서 되살아났다. 그러나 김유진이 저그전에서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불안 요소다.

또 하나의 불안 요소는 최근 김정우의 테란전 성적이 좋지 않다는 점이다. 군단의 심장에 들어오면서 김정우는 테란전 4승8패로 3할대를 유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군단의 심장 적용 이후 김정우는 테란전과 프로토스전을 뒤바꾼 성적을 내고 있다는 혹평이 나오기도 한다.

김정우는 이번 32강전을 계기로 모든 편견을 뒤집을 수 있다. 소속팀인 CJ 엔투스가 프로리그 포스트 시즌에 나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김정우는 개인리그에만 올인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2010년 여름 시즌에 시작된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1에서 우승했던 기억을 3년만에 다시 떠올린다면 김정우의 파란은 충분히 가능하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WCS 코리아 시즌2 32강 C조
1경기 김유진(프) < 벨시르잔재 > 김정우(저)
2경기 조성주(테) < 벨시르잔재 > 어윤수(저)
승자전 < 뉴커크재개발지구 >
패자전 < 뉴커크재개발지구 >
최종전 < 돌개바람 >
*6월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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