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크래프트2:군단의 심장 들어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는 e스포츠연맹이 회심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아직 구체적으로 내용이 나오지 않았지만 온라인 대회를 만들어서 선수들의 대회 감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으로 알려졌다. 1년에 수십 차례 이상 온라인 대회가 열리는 해외와 달리 한국은 오프라인 대회가 강세인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e스포츠연맹이 준비하고 있는 온라인 대회의 장단점은 무엇이 있을까?
온라인 대회의 최대 장점은 선수들이 출전할 대회가 열린다는 것이다. 분기별이 아닌, 매달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스타크래프트2:자유의 날개가 출시된 후 곰TV 황영재 해설위원은 자신의 닉네임을 붙여 '기사도 연승전'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당시 박성준 등 강자들도 참가했지만 무명의 아마추어 선수들이 주목을 받았고 프로 선수로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최근 WCS로 통합과 함께 팬들은 선수들의 기회 부여를 위해 또 다른 오프라인 개인리그의 창설을 바라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온게임넷은 WCS,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프로리그로 일주일을 편성하고 있고 곰TV도 WCS와 함께 월드 오브 탱크, 서든 어택 리그 등 새로운 리그를 늘리는 상황이기 때문에 또 다른 개인리그를 만드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
◆단점도 산적 온라인 대회의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팬들을 보유할 수 있고 다양한 플랫폼으로 대회를 진행할 수 있다. 현재 GSTL은 7전4선승 승자연전방식으로 치르고 있지만 9전5전승제 승자연전방식이 어울린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만약 온라인 대회를 팀리그로 진행한다면 9전5선승제 뿐만 아니라 경기 수를 더 늘리는 것이 가능하다. 진행 여부에 따라 오프라인 대회보다 더 주목받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하지만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오프라인 대회에 비해 독이 될 가능성이 크다. 가장 큰 문제는 선수들의 방송 경기 부족이 지속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선수들은 온라인상에서 연습하는 것과 방송 무대에서 경기를 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라고 말하고 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처럼 백 번 온라인 상에서 연습해도 한 번 무대 경기를 치르는 것만 못하다는 것이다.
또한 리플레이 공개가 되지 않는 오프라인 대회에 비해 온라인 대회는 아이디만 알 수 있다면 선수들의 빌드와 전략을 알아내는 일은 식은 죽 먹기다. 온라인 대회일수록 전략이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대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선 곰TV의 진행 노하우도 중요하지만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는 WCS 아메리카와 유럽 챌린저리그의 사례를 참조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e스포츠연맹이 위기를 기회가 만들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관련 기사
이준호 연맹 사무국장 "온라인 대회로 기회 늘릴 것"
연맹 선수들은 현재 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