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게임넷과 한국e스포츠협회, 라이엇 게임즈는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공동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온게임넷은 이 자리를 통해 3사가 함께 주최하는 리그는 기존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와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 전했다.
온게임넷 임태주 국장은 "이번 협약식 이전 '왜 온게임넷은 죽 쒀서 개 주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누가 '죽'이고 누가 '개'인지 따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번에는 절대 그런 형태로 리그가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태주 국장이 "지난 날 과오는 되풀이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은 온게임넷이 의사 결정권에서 멀어졌던 지난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와는 다른 형식으로 리그가 진행될 것임을 암시한다. 온게임넷이 이번 LOL 프로리그에서는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때보다 더 많은 부분을 결정하고 함께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온게임넷 임태주 국장은 "이번에 3사가 공동 주최로 준비하고 있는 리그의 경우 이름부터 프로리그가 아닌 다른 리그가 될 것"이라며 "팬들이 걱정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