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불리츠가 MiG 블리츠를 그야말로 압살했다. KT 불리츠는 정글러에서 상단 라이너로 변신한 '인섹' 최인석이 여전한 '클래스'를 뽐내며 경기를 주도하며 맹활약했고 최근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는 '류' 유상욱 역시 킬을 쓸어담으며 MVP에 뽑혔다. 최인석과 유상욱은 "'롤드컵'에 나가는 게 궁극적인 목표이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는 반드시 우승을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Q 서머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A 최인석(inSec)=서머 시즌 첫 경기인데다가 포지션 변경 후 첫 경기라 많이 긴장했는데 잘 풀려서 굉장히 기분이 좋다.
A 유상욱(Ryu)=두 경기 모두 킬을 많이 기록해서 정말 재미있었다.
Q 상단 라이너로 전향한 뒤 괜찮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A 최인석(inSec)=아니다. 긴장해서 손이 떨렸다. CS를 많이 놓치기도 했다.

Q 상대가 바론 버프를 둘렀는데도 과감하게 먼저 이니시에이팅을 걸던데.
A 최인석(inSec)=아이템이 잘 나와서 과감하게 교전을 개시했다.

Q 상단으로 옮긴 뒤 첫 경기 점수를 매긴다면.
A 최인석(inSec)=100점 만점에 50점 정도다. 우승을 하면 100점이라고 해도 될 것 같다.

Q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1세트 때는 내주고 2세트에는 가져갔는데.
A 유상욱(Ryu)=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최근 약해진 것 같다. 아리를 선택하면 상대가 가져가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해서 열어줬다.

Q 2세트 애니
A 유상욱(Ryu)=트페를 해보니 안죽는 법을 알아냈다. 나만의 노하우는 공개할 수 없다(웃음).
Q 인천 실내무도 아시아경기대회 우승 이후 기세를 탄 모습이다.
A 최인석(inSec)=우리가 기세를 잘 타는 팀인데 시작 전부터 좋은 영향을 받고 출발했다.

Q D조편성은 어떤 것 같나.
A 유상욱(Ryu)=괜찮은 것 같다. 적당히 강하고 약한 팀이 잘 섞여있다.

Q 카카오와 계속 스왑을 하며 장난을 치던데, 챔피언 폭이 겹치나.
A 최인석(inSec)=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웃음).

Q 다시 정글에 가고 싶은 생각은 없나.
A 최인석(inSec)=가끔 '이게 맞는 선택인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괜찮은 도박인 것 같다.
Q KT 애로우즈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을 것 같다.
A 최인석(inSec)=최근에 연습 경기를 많이 해줬다. 강하고 재능있는 선수가 많아서 도움이 많이 된다. 다음 시즌에는 좋은 성적으로 올라갈 것이라 믿는다. '막눈' 윤하운형과 (김)찬호도 조언을 많이 해줬다.

Q 이번 시즌 목표는.
A 최인석(inSec)='롤드컵'이 궁극적인 목표니 반드시 우승하고 싶다.
A 유상욱(Ryu)=이번 시즌 우승하고 '롤드컵'에 직행하는 게 목표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최인석(inSec)=상단을 연습할 때 많이 도와준 (윤)하운이형과 (김)찬호에게 고맙고 호흡 잘 맞춰준 (이)병권이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A 유상욱(Ryu)=응원해주신 사무국 직원분들과 연습을 도와준 애로우즈, 이지훈 감독님과 오창종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