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석] 도타 NSL, 첫술에 배불렀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3071615241702492_20130716153602dgame_1.jpg&nmt=27)
국내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기 전에 '도타2 맛보기'로 열렸던 NSL의 맛은 진했다. 세계 유수의 팀들과 비교해 비록 걸음마 단계에 있지만 한국 도타2팀들은 대회에서 저마다의 실력을 뽐냈고 우승팀인 FXO의 경우 대회에 잘 등장하지 않는 미포, 퍼지 등을 선택해 화려한 플레이로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도타2 리그 역시 첫 단추를 잘 뀄다. 이제 남은 일은 두 번째, 세 번째 단추를 잘 잠궈나가는 것이다. 넥슨은 도타2 리그에 20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하며 도타2 대회 및 팀 창단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또 아직 공개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넥슨은 LOL 리그와는 전혀 다른 방식의 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10,000여 석에 달하는 유료 좌석이 매진된 롤챔스와 비교하기에는 아직 이르나 도타2 리그 역시 충분히 그에 준하는 인기를 끌 잠재력을 갖고 있음을 확인했다. 만약 도타2 리그가 LOL 리그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면 국내 e스포츠 시장이 더욱 활성화되는 것은 물론, 팬들은 더 풍성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