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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IM '라일락' 전호진-'미드킹' 박용우 잔류 불투명

LG-IM '라일락' 전호진-'미드킹' 박용우 잔류 불투명
기존 LG-IM을 이끌어왔던 주축 멤버인 '라일락' 전호진과 '미드킹' 박용우의 잔류가 불투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LG-IM 강동훈 감독은 30일 데일리e스포츠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기존 멤버들의 잔류 여부와 함께 대대적인 포지션 변경을 알렸다.
1세대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프로게이머로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전호진은 지난 섬머 시즌부터 서포터, 상단 라이너, 정글러 등 매 시즌 포지션을 변경했지만 초창기만큼의 기량을 선보이지 못했다.

강동훈 감독은 "전호진이 그동안 기대 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포지션 변경에 실패한 것은 내 잘못도 있다"고 운을 뗀 뒤 "전호진의 플레이 스타일상 상단과 정글러는 맞지 않다고 서로 의견을 합의했고 어떤 포지션이 적합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여의치 않을 경우 LG-IM에서 나가거나 은퇴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북미 시절부터 이름을 날렸던 박용우는 초창기에 비해 실력이 많이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많은 LOL 팬들은 LG-IM 부진의 이유로 박용우의 기량 하락을 꼽는다.
강동훈 감독은 "박용우의 실력이 예전만큼 못한 것도 있지만 열정 또한 많이 잃었다"며 "이번 팀 재구성 기간동안 기량을 회복한다거나 열정을 보여준다면 고려를 해보겠지만 잔류는 불투명하다"고 못박았다.

지난 29일 선수 모집 공고를 냈던 LG-IM은 기존 선수들의 대대적인 포지션 변경 또한 병행한다. 상단 라이너였던 '스멥' 송경호는 원거리 딜러로 이동하고 서포터 '뿌잉' 이인용은 정글러로 연습 중이다. 또 지난 시즌 예비 멤버로 엔트리에 올랐던 서포터 '라샤' 권민우는 주전으로 복귀했다.

강동훈 감독은 "팀에 전략 코치가 없어 대회마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 챔피언 선택 금지부터 조합까지 많은 부분을 주문했지만 정작 경기석에 앉으면 선수들 뜻대로 하는 바람에 답답한 적이 많았다"고 말했고 "연습 과정에서 멘탈이 붕괴됐다며 본인 마음대로 심심찮게 탈주를 하는 선수들까지 보면서 속이 상했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강동훈 감독은 "이번 팀 재구성 기간을 통해 기존 선수들은 마음을 다잡길 바라며 새로 들어올 선수들은 열정을 갖고 테스트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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