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X는 2006년 e스포츠와 인연을 맺은 뒤 어떤 기업보다 적극적인 투자로 e스포츠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6년 소울에 네이밍 후원을 시작한 뒤 2007년 정식으로 팀을 창단하며 e스포츠 업계의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STX는 2009년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개최에 발 맞춰 스페셜포스 프로팀을 창단했다. 스페셜포스팀을 창단한 기업 가운데 선수들의 처우가 가장 좋았던 것으로 알려졌던 STX는 스페셜포스 프로리그에서 3회 우승을 달성하고 최다 우승팀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STX컵 개최,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우승 등을 차지했지만 가장 원하던 열매는 스타크래프트 종목의 프로리그 우승이었다. 창단 이후 수 차례 포스트 시즌에 올랐지만 한 단계를 넘지 못했던 STX 소울은 12-13 시즌 준플레이오프부터 치고 올라가며 결승에 올랐고 웅진 스타즈를 4대2로 제압하고 프로리그를 처음으로 제패했다.
그러나 모기업의 경영난은 우승팀 소울이 해체 수순을 밟아야 하는 아이러니를 낳았다. 2012년말 기업 사정이 좋지 않아 지면서 계열사 분리 매각, 법정 관리 등을 통해 자구책을 마련하려 했지만 게임단은 결국 유지하지 못하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2013년 들어 이신형이 스타크래프트2 부문 개인리그를 휩쓸었고 고대하던 프로리그 첫 우승을 거머쥐며 최고의 자리에 섰지만 게임단은 해체되고 말았다.
7년만에 프로게임단을 해체하는 STX 이지만 e스포츠에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행보는 팬들 뇌리에 깊게 기억될 것이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