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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프로스트 선호산-이창석 "롤드컵에 대한 야망 품었다"

CJ 엔투스 프로스트의 선호산(왼쪽)과 이창석.
CJ 엔투스 프로스트의 선호산(왼쪽)과 이창석.
CJ 엔투스 프로스트는 지난 시즌 미국 로스 앤젤레스에서 열린 시즌2 월드 챔피언십에서 2위를 차지하며 한국 LOL의 위상을 세계에 알렸다. 지금 현재 CJ 엔투스 프로스트 소속으로 뛰던 선수들 가운데 없던 멤버가 바로 선호산과 이창석이다. 롤드컵에 나가지 못했던 두 선수는 TV로 중계를 보면서 "언젠가는 저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고 CJ 엔투스 프로스트의 일원으로 뛰면서 서서히 꿈의 무대에 다가가고 있다.

4일 열린 KT 롤스터 불리츠와의 순위 결정전에서 2대1로 역전승을 거두며 4위에 올라선 CJ 프로스트는 앞으로 두 번의 5전3선승제만 더 승리하면 꿈의 무대에 복귀한다. 선호산과 이창석이 한국 대표 선발전에 목숨을 걸고 있는 이유다.

Q 패승승으로 승리하면서 4위를 확정지었다.
A 선호산(아이디 Space)=너무나 오랜만에 이긴 것 같아서 기쁘다. 서머 시즌 챔피언스 리그 4강전에서 허탈하게 패해서 아쉬움이 많았다.
A 이창석(아이디 Ganked by mom)=오늘 1세트를 지면서 아쉬웠는데 2세트에서 1세트와 반대로 류상욱 선수와 챔피언을 바꿔 플레이했다. 그 세트에서 이기면서 분위기가 우리 쪽으로 온 것 같다.

Q 1세트에서 지면서 심적 부담이 컸을 것 같다.
A 선호산=1세트에서 패하면서 다시 4강 때처럼 무기력하게 질 줄 알았는데 다음 세트에서 승리해서 정신적으로 회복할 수 있었다.
A 이창석=평소에 멘탈이 좋은 편이라 다음 세트부터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Q 오리아나를 KT가 풀어주는 것을 보면서 어떤 느낌이 들었나.
A 이창석=내가 얕보였다는 생각이 들어서 꼭 이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를 악 물고 경기에 임했다.

Q KT 불리츠가 1세트에서 잭스를 선택했다. 요즘 박상면이 쉔 말고 다른 챔피언을 잘 쓰지 않는 이유가 있나.
A 선호산=전략이다. 다른 전략이 있지만 아직은 보여드릴 때가 아니다.

Q 상대 팀들이 CJ 프로스트를 만나면 서포터 중심의 금지 전략을 쓰고 있다.
A 선호산=홍민기라는 선수는 역시 대단한 것 같다. 그렇게 금지당했는데 다른 챔피언으로 이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Q 오늘 패했다면 분위기가 많이 좋지 않았을 것 같았다. 반전의 발판이 마련됐다고 생각하나.
A 선호산=이번에 패해도 끝은 아니다. 그렇게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았을 것이다.
A 이창석=아무리 패하고 있어도 항상 '이긴다! 이긴다!' 는 마음을 갖고 있다. 오늘 승리로 이현우 선배가 정신적으로 회복될 것 같다.

Q 블라인드 모드에서 미드 제드전이 나왔다.
A 이창석='다데' 배어진과 3~4위전에서 제드로 맞대결을 하면서 얻은 게 많았다. 그래서 류상욱 선수와의 대결에서도 이길 수 있었다. 내가 라인을 늦게 도착해서 불리할 수 있었는데 류상욱 선수가 Q를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Q 다음 경기를 누구와 붙고 싶은가.
A 선호산=형제팀인 CJ 블레이즈가 올라왔으면 한다.
A 이창석=블레이즈가 KT전을 승리해서 올라왔으면 한다. 그래서 두 팀 중 승리하는 팀이 SK텔레콤을 꺾고 롤드컵에 갔으면 한다.

Q 다음 경기는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A 선호산=열심히 준비하겠다.
A 이창석=경기 영상을 참고로 분석하겠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선호산=오늘 사무국장님께서 바쁘신 와중에도 경기장에 와주셨다. 덕분에 승리했던 것 같다. 감사드린다.
A 이창석=경기장에 응원와주신 팬들과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 작년에 롤드컵이 치러졌을 때 나는 겨우 은장이었다. 그 때 지금 한 팀을 이루고 있는 선배들이 너무나 멋지게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면서 '꼭 롤드컵 무대에 오르고 싶다'는 야망이 생겼다. 이번에 그 꿈을 꼭 이루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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