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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진 소드, 롤드컵 경험을 살려라

나진 소드, 롤드컵 경험을 살려라
한국의 수많은 리그 오브 레전드 팀 가운데 나진 소드는 유일한 기록을 갖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서 최고의 권위를 갖고 있는 대회인 시즌별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한국을 대표해서 두 번 나간 팀은 나진 소드가 유일하다.

나진 소드는 지난해 가을에 열린 시즌2 롤드컵에서 조별 풀리그에서 3전 전승, 조 1위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8강에서 대만 대표 타이페이 어새신스를 만난 나진 소드는 0대2로 완패하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당시 나진 소드는 다른 팀이 뽑은 카드를 바꾸면서 타이페이 어새신스를 만났을 때 쾌재를 불렀다. 그렇지만 생각보다 타이페이 어새신스는 기본기가 빼어났고 나진 소드 이후 M5(현 겜빗 벤큐)와 아주부 프로스트(현 CJ 엔투스 프로스트)를 연파하면서 우승까지 이어갔다.

나진 소드는 너무나 들뜬 상황에서 자신만만하게 덤비면 안된다는 교훈을 얻었다. 상대를 얕보고 들어갈 경우 흔들릴 여지가 너무나 크고 토너먼트의 특성상 한 번 흔들리면 '멘탈'을 되찾고 뒤집기가 너무나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진 소드는 당시 뛰던 선수들 가운데 상단 담당 윤하운이 빠졌을 뿐이기에 1년전에 느꼈던 감각들을 그대로 갖고 있다. 이미 한 번 뛰었다는 경험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최고의 자산이다.
나진 소드가 갖고 있는 또 하나의 자산은 토너먼트에서 실력을 공개한다는 점이다. 조별 풀리그를 치르고 올라온 겜빗 벤큐와 8강 토너먼트에서 만나는 나진 소드는 겜빗 벤큐의 경기를 모두 봤기 때문에 전력 분석이 완료된 상태다. 또 자신이 갖고 온 비밀 전략은 해당 경기에서 공개하기 때문에 겜빗 벤큐보다 전략적인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나진 소드는 전략의 중요성을 이미 알고 있다. 올림푸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윈터 시즌에서 우승을 차지할 당시 '프레이' 김종인이 트위치 카드를 꺼내들면서 1세트를 수월하게 가져갔고 여세를 몰아 3대0으로 완승을 거둔 바 있다.

롤드컵에 대한 경험과 조별 풀리그를 치르지 않고 토너먼트에 투입된다는 이점을 살린다면 나진 소드가 한 번도 못 올라가본 롤드컵 4강이라는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3 월드 챔피언십 8강
▶클라우드나인 VS 프나틱(오전 4시)
▶나진 소드 VS 겜빗 벤큐(오전 8시)
*한국시간 기준
*일정은 변경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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