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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진 박정석 감독 "SK텔레콤 T1 피하고 싶다"

나진 박정석 감독 "SK텔레콤 T1 피하고 싶다"
유럽 대표 겜빗 벤큐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롤드컵 4강에 오른 나진 소드의 박정석 감독이 SK텔레콤 T1을 피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박정석 감독은 2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갈렌 센터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3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전에서 유럽 대표 겜빗 벤큐를 2대1로 제압한 뒤 데일리e스포츠와 가진 전화 통화에서 "SK텔레콤 T1은 껄끄러운 상대라며 4강에서 만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그네' 김상문을 '쏭' 김상수 대신 중단 라이너로 기용한 파격적인 엔트리에 대해 박 감독은 "6~7명의 선수들을 한 팀에 넣어 놓고 컨디션이 좋은 선수 또는 상대 팀에 맞는 전략적인 챔피언을 쓸 수 있는 선수를 기용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나이스게임TV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 결승전에서 김상문을 기용했을 때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롤드컵 8강전에도 기용했다"고 밝혔다.

1세트를 패했을 때 선수들에게 주문한 내용에 대해서는 "많은 경기들이 남아 있기에 공개하기는 어렵다"며 "앞으로 이러한 어려움을 지금 단계에서 극복하지 못한다면 더 큰 목적을 이루기 어렵다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SK텔레콤 T1이 4강에 올라오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솔직히 말했다. 한국에서 리그가 열리고 있을 때 나진 팀들과의 연습 경기를 자주 하면서 플레이 스타일을 너무나 잘 알고 있어 껄끄럽다는 것.
박 감독은 "한국 팀인 SK텔레콤 T1을 응원하겠지만 나진 소드의 결승 진출을 위해서는 감마니아 베어스가 올라오는 것이 편할 것 같다"며 "25일 열리는 SK텔레콤 T1과 감마니아 베어스의 8강전을 본 뒤 전략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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