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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SKT T1 "로열클럽과의 연습 큰 도움"

SK텔레콤 T1 선수단(온게임넷 방송 화면 캡처).
SK텔레콤 T1 선수단(온게임넷 방송 화면 캡처).
SK텔레콤 T1이 대만 대표 감마니아 베어스를 2대0으로 완파하고 롤드컵 4강에 올랐다.

SK텔레콤 T1은 25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커버스투디오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3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전 감마니아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2대0으로 가볍게 승리를 챙기고 4강에 올랐다.

SK텔레콤은 8강전을 준비하면서 중국 대표 선발전 1위인 로얄클럽 황주와 연습 경기를 했고 많은 정보를 얻었다. 특히 감마니아 베어스가 2세트에 사용한 애니 서포터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고 그 덕에 자신감을 갖고 임했다고 인터뷰를 통해 공개했다.

다음은 SK텔레콤 T1 선수들과의 일문일답.

Q 감마니아 베어스와의 대결에서 압승을 거뒀다.
A 이상혁=홀가분하다. 감마니아 베어스가 타이페이 어새신스와 타이페이 스나이퍼스를 잡고 올라왔다고 들어서 경기 전에 걱정이 많이 됐다. 그렇지만 속으로는 자신감도 있었다. 감마니아 베어스의 VOD를 보면서 분석했는데 우리가 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평소 대로 연습했고 승리했다.

Q 1세트에서 바이로 플레이하면서 방어력에 신경을 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A 배성웅=방어력이나 체력을 올려주는 아이템보다는 팀에게 도움이 되는 아이템으로 구성하려 했다. 초반부터 라인 개입이 성공하면서 골드를 많이 벌어줬기에 각 선수들에게는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

Q 이정현의 플레이는 오늘 어땠나. 소나로 플레이했을 때보다는 나았나.
A 채광진=이정현 선수가 오늘 쓰레쉬와 나미로 플레이를 했다. 1세트에 보여준 나미는 이정현 선수가 원래 선호하는 챔피언이다. 그리고 쓰레쉬는 연습 때 잘 통했고 오늘도 멋졌다. 그러나 나는 원래 체력을 채워주는 서포터를 선호한다. 개인적으로는 소나가 더 좋은 것 같다.

Q 2세트 초반 사형 선고가 기적적으로 들어갔다.
A 이정현=오랜만에 쓰레쉬를 공식전에서 택했는데 생각보다 잘 통했다. 2세트에서 감마니아 베어스가 애니를 서포터용 챔피언으로 택했는데 우리는 이에 대한 대비책이 있었다. 로얄클럽 황주와의 연습 경기에서 애니 서포터를 상대해봤는데 초반에만 세더라. 중후반전에는 통하지 않았다. 만약에 나에게 써보라고 한다면 다른 챔피언을 서포터로 기용하겠다.

Q 오늘 플레이가 정말 환상적이었다.
A 정언영=경기에 들어가기 전 감마니아 베어스의 'Steak' 추루시 선수의 개인기가 좋다는 평이 많더라. 나도 VOD 분석에서 그렇게 느꼈다. 그래서 몸을 사리면서 경기를 했는데 배성웅 선수의 라인 개입이 성공적이어서 우위를 점했다. 쉬바나는 레넥톤으로도 상대하기 어렵더라. 정말 센 챔피언이라 생각하고 나도 써볼 생각이 있다.

Q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로 꼽히고 있다.
A 이상혁=현지 팬들의 환호가 대단하다. 내가 보기에도 응원하는 분들이 많아졌다. 무대 위라 팬들이 환호하는 장면을 볼 수는 없었지만 소리를 들을 때 정말 컸다. 리산드라는 미국에서 거의 연습하지 않은 챔피언이었지만 한국에서 이미 연습을 했다. 리산드라가 이번 롤드컵에서 잘 통하길래 멋져 보여서 택했다.

Q 감마니아 베어스를 상대로 어떻게 준비했나. 로얄클럽과 연습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A 이상혁=중국 선발전 1위팀인 로얄클럽 황주와 연습을 했고 도움을 많이 받았다. OMG와 경기하는 데 어느 팀이 이길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그래도 2대0은 나오지 않을 것 같다.

Q 이즈리얼로 2세트에 멋진 플레이를 펼쳤다.
A 채광진=2세트에 이즈리얼을 택해서 초반 전투부터 잘 풀어간 것 같다. 전체적으로는 경기력이 떨어져서 아쉬움이 크다.

Q 4강에서 한국 대표인 나진 소드를 만난다. 소감은.
A 이정현=SK텔레콤이 돌풍의 핵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나진 소드와는 결승에서 만나길 바랐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 연습 경기를 많이 했기에 경험을 발판 삼아 우리가 이기고 결승에 가겠다.
A 정언영=나진 소드와 많이 연습해봐서 아는데 정말 강팀이다. 우리가 더 열심히 준비해서 꺾고 결승에 가겠다.
A 채광진=지금은 우리가 대세다. '프레이' 김종인 선수도 잘하지만 '피글렛' 채광진이 더 잘한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A 배성웅=올라간 팀이 결승에 간다. 우승까지 하길 바란다. 그리고 우승팀이 SK텔레콤 T1이길 바란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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