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장이 특별한 약속을 했다. 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한국e스포츠협회의 롤드컵 응원전에 직접 참가한 전 협회장은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가장 귀여운 캐릭터인 티모의 모자를 쓰고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전 협회장은 "e스포츠를 사랑하는 팬들은 협회장인 나에게는 또 하나의 식구다. 롤드컵에 대한 열기가 뜨겁기에 미국에 가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대회장에 함께 응원하는 장을 만들었고 피자와 간식을 준비했다. 협회가 준비한 음식을 맛나게 드시면서 SK텔레콤 T1이 우승할 수 있도록 하나된 마음으로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SK텔레콤 T1이 한국 대표팀으로는 처음으로 롤드컵을 차지하는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며 "한국 팀이 우승한다면 내년 롤드컵을 한국에서 개최하기 위한 결정이 내려지기 쉬울 것"이라 말했다.
전 협회장은 "SK텔레콤 T1이 롤드컵을 제패하면 리그 오브 레전드와 관련한 행사에는 꼭 LOL 코스프레를 하고 등장하겠다"고 특이한 약속을 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