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T1의 에이스 '페이커' 이상혁이 특이한 챔피언을 선택했음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이상혁은 챔피언 선택 금지 과정에서 자신의 차례가 돌아오자 생각할 틈도 없이 르블랑을 택했다. 이상혁에게 르블랑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챔피언. 리그 오브 레전드 데뷔 무대인 올림푸스 롤챔스 스프링 조별 풀리그에서 르블랑을 택한 이상혁은 MVP 블루를 상대로 11킬 2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팬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번 CJ 프로스트와의 대결에서도 이상혁은 르블랑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초반 정글 침투 작전 과정에서 CJ 프로스트의 정민성을 발견한 이상혁은 동료들의 도움으로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갔다. 라인전에서 정민성이 택한 그라가스보다 우위를 점한 이상혁은 포탑을 늦게 파괴하면서 시간을 벌었다. 정민성이 미니언을 사냥하지 못하도록 앞쪽에서 견제한 이상혁은 7분만에 스킬을 연계하면서 정민성을 홀로 잡아내며 완벽한 우위를 점했다.
이후 경기는 이상혁이 이끌어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규모 교전에서 뒤로 빠져 있던 이상혁은 왜곡과 환영 사슬을 통해 큰 데미지를 입혔고 18분에 하단 지역에서 펼쳐진 전투에서는 3킬을 가져가면서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롤드컵을 통해 '미드 리븐'을 유행시킨 이상혁이 앞으로 어떤 챔피언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킬 지 이목이 집중된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