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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진 소드-삼성 오존, 롤드컵 여독 안 풀렸나

나진 소드-삼성 오존, 롤드컵 여독 안 풀렸나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3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 3개 팀 가운데 두 팀이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15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WCG 2013 리그 오브 레전드 한국 대표 선발전 8강 C조 경기에서 나진 소드는 CJ 엔투스 블레이즈에게 0대2로 완패를 당하면서 4강에 오르지 못했다. 14일에 출전한 삼성 갤럭시 오존과 마찬가지 성적표를 얻어 들었다.
지난 9월 중순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롤드컵에 참가한 한국 대표는 SK텔레콤 T1과 나진 소드, 삼성 갤럭시 오존이었다. 나진 소드와 삼성 갤럭시 오존의 경우 한국 대표 선발전을 치르지 않았고 나진 소드는 서킷 포인트에서 국내 1위를 차지하면서 8강에 직행했다.

조별 풀리그를 치르는 과정에서 SK텔레콤이 A조 1위를 차지했지만 삼성 오존은 재경기까지 치르는 기회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5승4패로 조 3위에 그치면서 8강에 오르지 못했다. 8강에서는 SK텔레콤과 나진 소드가 모두 승리하며 4강 맞대결을 펼쳤고 4강에서는 SK텔레콤이 3대2로 어렵게 승리하면서 우승까지 차지했다.

롤드컵에 참가한 팀들이 WCG 8강에 시드를 배정받으면서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가 관심을 모았지만 제 플레이를 보여준 팀은 SK텔레콤이 유일했다. CJ 프로스트를 상대로 2대0으로 완승을 거둔 SK텔레콤은 롤드컵의 여독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그러나 롤드컵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두 팀은 국내 리그에서도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삼성 오존은 형제팀인 삼성 블루에게 1세트를 따냈지만 두 세트를 내주면서 역전패를 당했고 나진 소드는 CJ 블레이즈에게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나진 소드와 삼성 오존의 부진은 리빌딩을 하지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다른 팀들이 모두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메웠지만 두 팀은 전혀 멤버 구성에 변화가 없었다.

그렇지만 SK텔레콤의 활약상에 견주어 봤을 때 나진 소드와 삼성 오존의 변명은 변명에 그칠 수밖에 없다. SK텔레콤의 경우 오히려 더 성장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4강에 올랐기 때문이다.

윈터 시즌이 1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나진 소드와 삼성 오존이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롤드컵과 WCG 한국 대표 선발전 부진의 여파를 어떻게 풀어낼지가 관심을 모은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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