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혁이 속한 SK텔레콤 T1은 16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WCG 2013 한국 대표 선발전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 4강전에서 삼성 갤럭시 블루를 상대한다.
이상혁은 4월17일 열린 올림푸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스프링 조별 풀리그 MVP 블루와의 2세트에서 르블랑을 선택하며 세상을 깜짝 놀라게했다. 더욱 경악스러웠던 점은 이 경기에서 이상혁이 홀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점이다. 11킬 2어시스트, 노 데스를 기록한 이상혁은 MVP 블루의 혼을 빼놓기에 충분했다.

이후 이상혁은 르블랑을 거의 쓰지 않았다. 챔피언스 리그와 롤드컵 등 여러 대회에 출전했지만 르블랑을 선보이지 않았고 10월14일 CJ 엔투스 프로스트와의 1세트에서 꺼내들면서 대박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에서 이상혁은 CJ 프로스트 정민성을 상대로 완벽한 스킬 콤보를 선보였고 솔로킬을 두 번이나 가져가는 등 맹활약했다.
르블랑은 이상혁이 롤드컵을 소화하기 위해 미국에 체류할 때 자주 사용했던 챔피언이다. 결승전이 열리기 전 이상혁이 자주 선택하면서 롤드컵 결승전용 챔피언이 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결승에서 쓰지는 않았다. 대신 CJ 프로스트와의 경기에서 사용하면서 완성도 높은 플레이를 선보인 바 있다.
삼성 블루와의 대결에서 이상혁은 르블랑 카드를 꺼낼 가능성도 있다. 삼성 블루의 중단 담당인 '폰' 허원석이 이번 WCG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한 번도 챔피언이 겹치지 않는, 다양한 챔피언을 다룰 줄 아는 선수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기 때문. 두 팀 모두 중단 전용 챔피언들을 금지시킬 경우 이상혁이 르블랑 카드를 꺼내든다면 허원석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챔피언을 공식전에서 사용하고 있는 이상혁이 순도 높은 르블랑 플레이로 팬들을 흥분시킬지 오후 6시30분부터 생중계되는 WCG 한국 대표 선발전에 더욱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