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팀을 해체하게 됐는데 이유를 이야기해달라.
A 팀 재정적인 문제도 있었지만 오랜 시간 동안 팀을 운영하다보니 지친 것도 사실이었다. 인수해줄 사람을 찾는 것도 실패했다. 결국 팀원들과 상의 끝에 글을 올리게 됐다. 3년 동안 같이해 준 선수들과 권재환, 최승민 코치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Q 선수들의 이적은 어떻게 됐나?
A (이)동녕이는 무난하게 진행 중이다. 다른 선수들은 내일부터 이적을 작업할 예정이다. 송재경 선수는 본인이 그만하겠다고 해서 은퇴할 것으로 보인다.
Q 군대에 입대한다고 했는데.
A 내년 7-8월에 군대갈 예정이다. 가장 빨리가는 날짜가 7월이더라. 전역 후 e스포츠로 돌아올지는 모르겠다.
Q 팀을 운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A GSTL 우승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또 팀원들과 함께한 순간들이 제일 기뻤다. 앞으로 1년에 1-2번씩 만나기로 했다. 우정은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Q 팀 운영을 그만하게 됐는데 아쉽지 않나.
A 속이 시원한다. 지옥에서 탈출한 기분이다(웃음). 솔직히 시원섭섭한 것이 사실이다.
Q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해달라.
A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 앞으로 어떤 쪽에서 일하더라도 e스포츠에서 얻은 사랑 절대 잊지 않겠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