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오늘 출전한 종목 3대3과 에이스 결정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A 감회가 새롭다. 개인전에서 탈락했는데 그 한을 팀전에서 풀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생각한 만큼 결과가 나와줘서 즐겁다.
Q 에이스 결정전에 나왔다. 동료들이 허락한 것인가.
A 내가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자원했다. 동료들이 의견을 수렴해줬고 믿어줬다.
Q 프랑스 선수들로만 구성했다.
A 사실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다. 그래서 좋은 선수들로 라인업을 구축하지 못했다. 원래 프랑스 선수들을 좋아하다 보니 프랑스 라인업이 만들어지더라.
Q 이현진이 개인기가 좋다고 소문이 났다.
A 개인기가 좋아도 흔들기를 버티기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사이드를 돌파한 뒤 중앙으로 패스를 밀어 넣고 좁은 공간에서 주고 받았다. 문전 앞에서 바디 페인팅 이후에 슛을 시도한 것이 잘 통했다. 내 작전이 잘 통한 것 같다.
Q 대회에서 골을 넣고 이기는 느낌이 궁금하다.
A 골을 넣을 때 말로 할 수 없는 짜릿함이 있다. 팀이 이겨서 더욱 기쁘다.
Q 2세트에서 팀이 패하면서 에이스 결정전에 나섰다. 패한 선수들을 질타하지는 않았나(웃음).
A 형들이어서 뭐라할 수가 없다. 형들 눈 밖에 나면 다음 대회에 제외될 수도 있다(웃음).
Q 대회 출전은 자주 했나.
A 서머 리그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그리고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에서 광주 대표로에서 뛰었고 8강에도 올라간 적이 있다. 이번 챔피언십 개인전은 떨어졌지만 이번 대회에서 팀전에 집중할 생각이다.
Q 목표는.
A 팀전 상금이 1억 원이다. 상금을 타서 해외 여행을 하고 싶은 것이 개인적인 목표다.
Q B조가 죽음의 조라더라. 어떻게 헤쳐 나갈 생각인가.
A 이제 1승만 더 하면된다. 못해도 우리는 조 2위로 갈 수 있다.
Q 메이저Z라는 팀도 나옸다.
A 나이 가장 많으신 분들이 속해 있는 팀이다. 우리 클랜이다.
Q 하고 싶은 말은.
A 나를 지원해주시는 아버지께 감사하다. 대회 보내주시는 어머니한테 감사하다. 클럽원과 TV로 보고 있는 메이저Z 팀에게 감사드린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