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자기소개 부탁한다.
A 다른 게임들도 많이 하면서 방송도 했고 '도타'를 오래 했다. '도타2'도 동남아 서버에서부터 시작했고, 한국 서버 열린 뒤에도 계속 하고 있다. '도타2'에서 홀릭 스튜디오를 하면서 스태프를 모집한다고 해서 지원했고 뽑혀서 기뻤다. 캡틴까지 하게 돼서 영광이다.
Q 캡틴으로 활동하면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A 여러가지로 좋아졌다. 캡틴을 하기 전에는 더 알려드리고 싶어도 기본 업무가 있어서 못 알려드린 부분이 있다. 캡틴을 하면서 게임에 대해 더 자세히 알려드릴 수 있고 같이 게임을 하거나 게임 안에서 멘토 역할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Q '도타2' 초보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영웅이 있나.
A 원거리 공격수에 익숙하신 분께는 미라나를 추천해드린다. 다른 AOS 게임에 비슷한 스킬을 쓰는 캐릭터도 있어서 적응하기 편하실 거다. 마법 공격형 캐릭을 원하는 분들께는 제우스가 좋을 거다. 맷집이 되면서 공격력도 어느 정도 되는 퍼그나도 많이 권해 드린다.
Q '도타2'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조언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튜토리얼을 꼭 해보시라고 전하고 싶다. '도타2'를 다른 AOS 게임이랑 똑같다고 생각하고 튜토리얼 없이 봇전이나 일반 게임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초반에 너무 어렵다고 접으시더라. 사실 튜토리얼 2단계까지만 해보시면 그렇게 어려운 게임이 아니다. 더도 말고 튜토리얼 2단계는 해보신 뒤에 봇전에 임하시면 금방 적응하실 거다. 그렇게 10판만 해보시면 '도타2'의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Q 캡틴 활동하면서 기억에 남는 이용자가 있다면.
A 너무 많아서 일일이 다 말하기는 어렵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은 캡틴 활동 첫날 만났던 분이다. '도타2' 처음 하시는 분이어서 여러가지고 알려드렸는데 그 뒤로 아프리카 방송에도 매일 오셔서 매니저 역할을 자청해주시고, 현장도 가까운 곳은 계속 찾아오셨다. 오실 때마다 알려드리고 같이 게임도 하고 하다보니 실력이 부쩍 느셨다. 실력이 쑥쑥 느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도 많이 느꼈다.
Q '도타2'를 오래 했으면 실력이 뛰어날 것 같다. 프로 대회 참가하고 싶은 생각은 없나.
A 사실 예전에 같이 출전하자는 제의를 받았다. 사정상 참가하지 못했지만 아는 동생들이 출전하고 해서 방송은 잘 챙겨 본다. 하지만 실력 차이가 많이 나서 앞으로 대회에 출전할 생각은 차마 하지 못하겠다. 그래도 계속 게임 즐기면서 방송은 계속 할 생각이 있다.
Q '도타2'만의 매력에 대해 설명해달라.
A 세밀한 대규모 전투가 가장 매력적이다. 다른 게임은 스킬만 한 바퀴 돌리면 되는 경우가 많은데 '도타2'에서는 하나의 움직임과 하나의 스킬 시전이 다 이유가 있다.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많은 생각들이 팀원들과 일체화됐을 때 그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여러분들도 '도타2'를 통해 그런 재미를 함께 느꼈으면 한다.
[데일리게임 이원희 기자 cleanrap@dailygame.co.kr]
[사진=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