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나진 실드를 꺾고 롤챔스 3위에 오른 소감은.
A 이호성(Leopard)=데뷔전이라 떨렸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다. 중요한 경기였던 만큼 이겨서 더욱 기쁘다.
A 원상연(Mafa)=우승은 아니지만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인 3~4위전을 승리로 장식해 기분이 좋다.
Q 지난 4강에서 SK텔레콤 K에게는 왜 졌다고 생각하나.
A 원상연(Mafa)=SK텔레콤 K에게는 안좋은 기억이 있지 않나.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황에서 게임에 들어갔다. 그래서 평소보다 커뮤니케이션도 잘 되지 않았고, 부담감을 많이 느껴서 평소에 하지 않던 실수가 겹치면서 패했다.
Q 데뷔 무대였는데 활약이 도드라졌다. 그동안 대회에 나오고 싶어서 근질근질하지 않았나.
A 이호성(Leopard)=애매하게 나갈 바엔 완벽한 상태에서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오창종 코치님이 준비가 됐다고 판단해 오늘 기회를 주신 것 같다.
Q 오늘 플레이에 점수를 매긴다면.
A 이호성(Leopard)=내가 잘한 게 없다고 생각한다. 70점 정도 주겠다.
A 원상연(Mafa)=(이)호성이가 1,2,4세트는 잘했는데 3세트에서 실수를 했다. 80점 정도 주고 싶다.
Q 말파이트 서포터는 어떻게 준비했나.
A 원상연(Mafa)=SK텔레콤 K전에 쓰려고 준비한 픽이다. 하지만 그 땐 조합상 타이밍이 나오지 않아 쓰지 못했다. 만약 그 때 말파이트 서포터를 썼다면 결과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웃음).
Q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3~4위전을 준비했나.
A 원상연(Mafa)=나진 실드의 핵심인 탑-미드 위주로 라인전, 대규모 교전을 준비했다. 각 팀마다 이니시에이팅을 하는 포지션이 있는데 나진 실드는 항상 '꿍' 유병준, '고릴라' 강범현이 열더라. 그래서 챔피언 금지도 그렇게 짜왔다.
Q 3세트 내주고 승승패패패의 악몽이 떠오르진 않았나.
A 원상연(Mafa)=3세트에서 지고 화장실에 갔다. 그런데 서머 결승전 때도 3세트를 내주고 화장실에 갔었다. 그래서 자꾸 그 때 상황이 겹치면서 '승승패패패'를 할까봐 불안했다(웃음). 하지만 4세트 초반에 유리하게 흘러가서 굳힐 수 있었던 것 같다.
A 이호성(Leopard)=3세트 끝나고 경기석에서 또 '승승패패패'가 나오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그래서 마음 편히 먹고 했는데 결과가 잘 나와 다행이다.
Q 야스오가 계속 금지됐다. 혹시 사용할 예정이었나.
A 원상연(Mafa)='류' 유상욱이 쓸 예정이었다. 연습도 꽤 한 상태였다. 나진 실드가 3~4위전 준비 시간이 짧아 야스오까지 준비하기엔 무리가 따랐을 것이다. 그래서 야스오가 계속 금지될 것도 예상했다.
Q 다음 시즌엔 '인섹' 최인석을 밀어내고 주전 자리를 꿰찰 자신이 있나.
A 이호성(Leopard)=(최)인석이형과 경쟁을 펼친다기보다는 서로 힘을 합쳐 최고의 탑 라이너가 되기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이호성(Leopard)=KT 사무국, 이지훈 감독님, 오창종 코치님, 새로 들어오신 김선묵 코치님, 연습 도와준 애로우즈에게 감사드린다. 그리고 응원와주신 조규백 코치님, 전에 함께 했던 동료들, 친구들,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A 원상연(Mafa)=항상 서포터즈분들이 큰 소리로 응원을 해주시고 치어풀까지 만들어 주신다. 매번 감사 드린다. 다음 시즌엔 어디까지 올라갈지 모르겠지만 만약 SK텔레콤 K를 만난다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임해 반드시 이기겠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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