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테일 이승현이 SK텔레콤 T1 정경두를 두 번 잡고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GSL 코드S에 복귀했다. 이승현은 승자전에서 IM 박현우에게 0대2로 패했지만 정경두를 두 번 잡고 조2위로 본선에 합류했다. 이승현은 경기 후 "최종전 갔을 때 탈락할 줄 알았는데 1세트 맵이 좋아서 진출한 것 같다"고 말했다.

Q 코드S에 복귀한 소감은.
A 6개월 만에 올라간 것 같다. 솔직히 최종전 갔을 때 진출이 힘들 것 같았다. 1세트 맵(다이달로스 요충지)이 잘 걸려서 운 좋게 진출한 것 같다.

Q 패했을 때 '다이달로스 요충지'를 선택하지 않은 이유가 있나?
A 만약 그 맵을 선택했으면 이길 자신있었다. 선택하지 않은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상대 프로토스가 저그 선수들이 당연히 고르기 때문에 거기에 맞는 맞춤 빌드를 준비할 줄 알았다. 더불어 맵 때문에 올라가는 것이 싫었다.

Q 오랜 시간 동안 경기가 없었다. 오늘 방송 경기가 어땠나?
A 긴장이 많이 됐다. 병력도 많이 흘리고 부대지정도 안 좋았다. 탈락하는 줄 알았는데 앞으로는 긴장하는 것을 줄여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Q 스타테일 선수들이 상승세다. 비결이 있는지.
A 비결은 딱히 없다. 코드A가 쉬워서 올라오는 것 같다.

Q 개인리그에 집중하고 있는데 장단점이 있다면.
A 대회가 없어서 심심하다. 긴장도 늦춰지는 것 같다.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다.

Q 해외 대회 참가할 생각이 있는지.
A 이번 달 말에 아수스 대회가 있는데 출전이 100% 확정된 것은 아니다. 레드불과의 계약이 마무리되어야 한다. 불참할 가능성도 있다.

Q 코드S를 기대하는 팬들이 많다.
A 프로토스가 강한 것 같다. 테란이 많이 올라오지 않아서 내가 프로토스전을 깨닫지 않는다면 힘들 것 같다.

Q 프로토스가 왜 강하다고 생각하나?
A 최근 공격적인 내 스타일을 프로토스 선수들이 '연수'에서도 군단숙주를 사용하지 않으려고 했다. 프로토스전 운영이 힘든 것 같다.

Q 목표는 어느 정도인가?
A 당연히 우승이다. 최대한 하는 만큼 보여주고 싶다. 안되더라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Q 하고 싶은 말을 해달라.
A (박)현우 형과 같이 올라가서 기쁘다. 김광복 감독님과 윤희원 코치님이 그만뒀는데 앞으로 힘냈으면 한다. 후원사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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