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양희수가 뚝심있는 플레이를 앞세워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양희수는 이날 벌어진 프라임과의 경기에서 '디파처' 현성민을 상대로 초반부터 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경기 중반 추적자와 광전사로 밀어붙여 승리를 따냈다.

Q 시즌 첫 승을 거둔 소감을 말해달라.
A 오랜만에 경기했는데 승리해서 기쁘다. 앞으로 더 많이 승리하고 싶다.

Q 상대가 10산란못 전략을 했는데 '세종과학기지'에서는 저그가 선택을 안하는 빌드였다. A 그 전략을 배제하고 준비했는데 많이 당황했다. 경기 초반 불리하게 시작했는데 운이 좋았다.

Q 경기 중반에는 추적자하고 광전사로 뚝심있게 밀어붙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A 준비했던 빌드가 올인이었다. 초반에 피해를 많이 봐서 목숨 걸고 점멸 컨트롤에 주력했다. 만약 막히면 패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Q 만약 상대가 감염충을 생산했다면 상황이 달라졌을 것 같다.
A 감염충을 생산했으면 올인 공격이 막혔을 것이다. 그렇지만 살모사를 택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

Q 시즌 목표를 말해달라.
A 최소 10승을 기록하는 것이 목표다.

Q 올인 플레이에 이미지가 굳어지는 느낌인데 바꿀 생각은 없나.
A 운영보다는 공격적인 빌드가 나에게 잘 어울린다. 그래도 앞으로는 운영 플레이도 많이 할 생각이다.
Q 하고 싶은 말을 해달라.
A 어제 차지훈 감독님이 프로리그 승리하라고 커피를 사줬는데 덕분에 이긴 것 같다. 연습을 도와준 저그 라인도 감사하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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