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4강에 진출한 소감은.
A 양민혁=샬럿을 금지해도 이길줄 알았는데 상대가 은근히 강해서 좀 놀랐다.
A 이정욱=당연히 올라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찝찝하다.
Q 유일한 프로팀인데 부담스럽지는 않나.
A 이정욱=그리 부담스럽지는 않다.
A 양민혁=우리가 먼저 떨어지면 다음에는 사이퍼즈 리그에 후원이 안 들어올 것 같아서 부담감은 있었다.
Q 2세트 때 역전패를 당했을 때 어땠나.
A 양민혁=심장이 쫄깃쫄깃해지더라.
A 이정욱=마지막에 내가 물렸다. 우리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전투를 걸었고 그게 먹혔다.
Q 2세트 샬럿 밴은 어떤 의미였나.
A 이정욱=사실 상대팀을 약팀이라고 생각했다. 대회 전부터 장난으로 샬럿을 밴할거라고 얘기했다. 그래서 정말로 했다가 호되게 당했다.
Q 타임투다이가 무엇을 잘했길래 그렇게 고전했나.
A 이정욱=내가 먼저 잡히는 바람에 전투가 힘들어졌다.
A 양민혁=상대가 모 아니면 도 방식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거기에 우리가 말려들었다.
Q 이번에 우승하면 3연패다. 상금을 독차지한다는 말이 많은데.
A 양민혁=내가 핵을 쓴 것도 아니지 않나(웃음). 이번에도 우승할 자신이 있다.
Q 매 시즌 멤버를 바꿔서 출전하는데.
A 양민혁=지난 시즌에 기존 멤버와 같이 하려고 했는데 다른 선수가 팀을 짜는 바람에 새롭게 팀을 구성할 수 밖에 없었다.
Q 라이벌은 없나.
A 양민혁=그나마 우리와 대적하던 팀이 265였는데 그들이 떨어졌다. 그래서 딱히 라이벌로 꼽을 팀은 없다.
A 이정욱=오늘 경기가 가장 힘들었다. 앞으로는 이것보다는 쉬울 것이다.
Q 저격팀이 제닉스스톰X를 저격하겠다고 하던데.
A 이정욱=거긴 결승에 올라올지도 잘 모르겠다(웃음).
A 양민혁=서른판 넘게 연습을 하면서 단 한 판도 진적이 없다. 저격한테는 지지 않을 것 같다.
Q 이정욱이 팀 리더인데.
A 이정욱=게임할 때 오더를 하고 동료들 플레이에 대한 피드백도 해주는 편이다. 맏형이다보니 자연스레 리더를 맡게 된 것 같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이정욱=전라도 광주에 사는데 먼 길을 오느라 잠을 잘 못잤다. 그래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다음에는 컨디션 관리에 집중해서 편하게 경기하겠다.
A 양민혁=이번 대회도 쉽게 우승할 것 같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