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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강도경 감독 "기다려라, 최연성"

KT 강도경 감독 "기다려라, 최연성"
23일 4R 맞대결 앞두고 필승 각오 전해

KT 롤스터 강도경 감독이 방송 인터뷰를 통해 SK텔레콤 T1 최연성 감독에게 '도발'했다.

강도경 감독이 이끄는 KT 롤스터는 1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4라운드 3주차 프라임과의 대결에서 김명식과 이영호, 김성한 등 각 종족 대표들이 1승씩 거두면서 3대0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4라운드에서 2연승을 달리면서 3승2패를 거둔 KT는 CJ, SK텔레콤에 이어 3위로 도약했다.

KT는 4라운드 초반 1승2패를 당하면서 포스트 시즌에 오르지 못할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이영호와 전태양이 부진했고 주성욱 또한 프로리그에서 5할 승률에 그치면서 치고 나갈 동력이 없어 보였다.

그렇지만 KT는 3주차에서 MVP와 프라임 등 상대적으로 약한 팀들을 연파하면서 곧바로 치고 올라갔다. 2연승을 달리면서 3승2패가 됐고 세트 득실까지 확보하면서 +3으로 2위인 SK텔레콤보다 높은 득실을 유지하고 있다.

KT는 이번 시즌 라운드 포스트 시즌에 한 번도 올라가지 못한 적이 없다. 1라운드에서는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했고 라운드 결승에서 SK텔레콤을 완파하며 우승했다. 2, 3라운드에서는 준플레이오프에 오르면서 8개 팀 가운데 가장 높은 253 포인트를 확보했다.

4라운드에서 CJ가 5연승으로 일찌감치 치고 나간 가운데 SK텔레콤과 KT는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순위 다툼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23일 두 팀의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강도경 KT 감독은 "최연성 감독이 이끄는 SK텔레콤과 4라운드 대결이 잡혀 있기에 반드시 승리하고 못해도 2위로 포스트 시즌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강도경 감독과 최연성 감독은 코치 시절 세리머니를 통해 한 차례 맞붙은 적이 있다. 09-10 시즌 KT가 최하위로 시작하자 최연성 당시 코치가 미니홈피를 통해 도발했고 정규 시즌에서 KT가 치고 올라가면서 1위로 뒤집자 강도경 코치가 스케치북 세리머니를 통해 '디스'하며 복수전을 펼친 바 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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