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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피온3] 내멋대로 승부예측…"원창연 이겨라!"

[매거진 피온3] 내멋대로 승부예측…"원창연 이겨라!"
안녕하세요.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입니다.

지난 주 예측은 정말 눈물이 날 지경이었습니다. 한승엽 해설 위원이 핵펠레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에 필적하는 사람이 나타난 것 같네요. 제가 이길 것이라 예상한 두 선수는 어깨 동무를 하고 보기 좋게 개막전에서 가장 먼저 탈락한 선수로 등극했습니다. 이건 뭐 '소라의 저주'도 아니고 앞으로 이 코너를 계속 이어가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이 될 지경이었습니다.
하지만 나름 성과(?)도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챔피언 김민재가 단체전 16강에서 탈락하며 이변을 만들어 냈는데요. 지난 주 '우승자 징크스'가 발현될 것 같다고 말한 것이 그대로 실현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렇게라도 위안을 해야겠습니다.

한참 고민했지만 그래도 '내멋대로 승부예측'은 리그가 끝날 때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팬들에게 비판의 메일을 가득 받아 메일함이 터지는(?) 그날까지 계속하겠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예상 적중률이 점점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드네요.

피파온라인2 국가대표 출신 김정민.
피파온라인2 국가대표 출신 김정민.

우선 C조 경기는 '내멋대로' 승부예측을 하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습니다. 피파 프로게이머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김정민이 있기 때문이죠. 김정민은 피파계의 살아 있는 전설이라 불러도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피파 시절부터 시작해 피파온라인2에서도 김정민은 숱한 대회를 휩쓸며 최강 자리를 지키곤 했습니다.

김정민은 이번 시즌 출전하는 피파 선수 중 유일하게 '국가대표'로 선정돼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았던 선수입니다. 지난 2009년 실내아시아경기대회에서 피파온라인2 대표로 참가한 경험이 있습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경험으로 본다면 지난 시즌 우승자였던 김민재도, 피파온라인3 대회에서 가장 많은 우승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원창연도 명함을 내밀지 못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C조 4강 첫 경기는 김정민이 무난하게 우승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D조 4강 1경기는 이번 시즌 가장 기대되는 16강 대진이기도 합니다. 원창연과 이진규의 대결. 이진규라는 이름이 생소할 수도 있지만 게이머들 사이에서 이진규는 실력을 인정 받은 몇 안 되는 선수입니다. 그러나 유독 한 선수에게만 약합니다. 바로 원창연입니다.

[매거진 피온3] 내멋대로 승부예측…"원창연 이겨라!"

그 이유가 아니라고 해도 저의 편애(?)를 듬뿍 받는 원창연이 승리할 것이라고 당연히 예측할 겁니다. 다만 스코어는 2대2로 동률을 이룬 뒤 승부차기에서 원창연이 이길 것 같습니다. 왜냐고요? 번번히 자신의 앞길을 막았던 원창연에게 이진규가 독기를 품고 나왔을 것이 뻔하기 때문에 호락호락하게 당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떤 스포츠든 인간상성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이진규의 인간상성 원창연. 아마도 그것을 뛰어 넘기란 16강에서는 불가능해 보입니다. 승부차기 끝에 원창연이 승리할 것이라고 당당하게 외쳐봅니다.
과연 이번 주에도 제 예측이 '저주'로 떠오를지 아니면 '축복'으로 떠오를지 긴장되네요. 원창연과 김정민이 파이팅 해주기를 바라봅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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